시사999 현장의정포커스-우리 아이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그 현장의 이야기-조승현 경기도의원

  • 입력 : 2017-08-31 18:32
  • 수정 : 2017-08-31 23:45
  • 20170831 현장의정포커스 - 조승현의원.mp3
"우리 아이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그 현장의 이야기" 스몸비란 말이 있죠. 스마트폰 좀비처럼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다니는 학생들, 대책마련에 나선 경기도 의회 조승현 의원과 함께 현장을 다녀온 오은영 기자, 잠시후 7시5분에 만나봅니다.

■방송일시: 2017년 8월 31일(목)
■방송시간: 3부 저녁 7:05 ~ 15
■진 행: 노광준 프로듀서
■출 연: 조승현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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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심각' 수준...각종 폐해 발생
◆ 또래 특성상 개인의 노력으로는 부족, 사회적으로 함께 노력할 필요성
◆ 부모.교사 대상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해야
◆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중독예방 시민연대에도 관심과 지원 필요

▷ 노광준 프로듀서(이하 ‘노’) : 지금 이시간에는 우리아이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그 현장의 이야기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스마트폰 안 쓰는 사람 찾기가 쉽지가 않죠. 한 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 83%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폐해도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중독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심각해진다고 합니다. 그 현장의 목소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조승현 경기도의원과 함께 다녀온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오은영 기자 안녕하세요?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네, 오은영입니다.

▷ 노 :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시험 끝날 때마다 '스마트폰 최신형으로 바꿔주세요' 이런 학생들의 요구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요새는 어린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요?

▶ 오 : 종종 보셨을 텐데요. 부모나 형제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모습을 보고 아기 때부터 스마트폰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아이들을 달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스마트폰 영상을 직접 틀어주는 부모들도 꽤 있는 실정입니다.

▷ 노 :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깜짝 놀랐어요. 아이가 정말 조그만 아이인데 스마트폰 영상을 뺏으니까 막 우는 거예요. 이렇게 어떻게보면 없으면 안되는 중독현상 비슷한 이런 과몰입 현상에 대해서 학부모들이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예방 시민연대’를 구성했다고요. 심각한 상황인가 봅니다?

▶ 오 : 아이들이 그나마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돼있지만, 방과 후에 아이들끼리 놀 때나 가정에 돌아와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막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스마트폰 ‘과몰입’ 현상은 어른들도 다르지 않지만 신체와 인지 발달이 아직 진행중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기에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학부모들의 말 들어보시죠.

컷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예방 시민연대 학부모) 친구들 만나고 놀러간다거나 해도 거의 주는 앉아서 핸드폰 하는 게. 한명이 하고 있으면 둘러서 보고 있어요. 동생이 7살인데 5살부터는 핸드폰의 재미를 알아가지고요, 유투브 많이 봐요. 주가 유투브, 게임 다운받아서 하는 거. 많이 하죠. 친구들끼리 안하면 대화가 잘 안 된대요. 그 친구도 하니까 너 아이템 뭐야? 물어보면서 서로 레벨 높다 낮다 얘기 하거든요. 자기 레벨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모르면 따가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대화 단절이 있고 게임을 아무래도 휴대폰에서 편리하게 다운받아 쓰다보면 난폭적인 부분도 있고 중독적인 부분이든. 화도 빨리 내고 금방 지치고.

▷ 노 : 동생이 일곱 살인데 다섯 살 때부터 휴대폰 재미를 안다. 과도하게 몰입하면서 정서적,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문제가 생기죠?

▶ 오 :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지거나 과격해지는 전형적인 중독에 대한 금단증상 같은 것도 있고요. 부적절한 정보들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것, 스마트폰을 못 쓰게 하려는 부모들과의 갈등도 문젭니다. 신체적으로도 목이나 척추, 눈 건강의 악화와 운동부족 등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부작용이 상당합니다.

▷ 노 : 얼마전에는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스몸비’, 스마트폰 좀비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요즘 말로.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다니는 사람들, 정말 많은데 운전하다보면 이분들 보면 아찔할 때가 많아요.

▶ 오 : 네, 어른들도 이런데 어린 아이들은 더 심하겠죠? 초등학생들은 네 명 중 한 명 꼴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도로를 횡단한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상당수의 아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것이죠. 시민연대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했던 경기도의회 조승현 의원도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심각성에 공감했습니다.

컷 (조승현 경기도의원) 예를 들어 인터넷 이용자가 5-55세까지 이용자를 분석해보니까 280만 명정도 한 9%정도가 중독 위험군에 노출돼있습니다. 그 속에서도 세대별로 분석했을 때 유아 청소년 성인 중에서 청소년의 비율이 12%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인보다 청소년층의 스마트폰 이용 중독 위험군이 증가하고 있는 게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이 또 다른 대화의 단절 가족공동체의 붕괴 또 심리적인 피폐 정서적 파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심각하고 자아존중 측면에서 위험사항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 노: 문제는 어른들도 스마트폰 때문에 눈도 나빠진다, 너무 밝다, 전자파 위험도 있다 이렇게 알면서도 계속 쓰게 되잖아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는 또 한번 쓰면 계속 쓰게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오: 네, 끊기가 쉽지가 않고, 또래집단이 다같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쓰지 않으면 앞서 언급된 뒤떨어지는 느낌, 소외되는 느낌을 가지기 쉬워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중독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고 조승현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컷 (조승현 경기도의원) 요인들이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성격적 요인, 주변환경적 요인, 매체 요인이 있는데. 심리적으로는 서서히 스폰지처럼 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옷이 젖는 걸 느끼지 못해요. 성격적으로도 그걸(스마트폰을) 하지 않으면 다른 행동을 불안하게 느끼는 거죠. 이걸로 안정을 찾는다는 착각이 발생하는 거고. 환경적으로 너무나 많은 정보 노출로 인해서 아이들이 정보나 거래 교류를 스마트폰으로 하다 보니 이걸 하지 않으면 뒤떨어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저평가하는 경우도 있고. 또 매체의 영향은 상업자본주의가 낳은 피폐가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깊숙이 파고든다는 거죠. 이런 걸 우리가 타파하지 않으면, 개인의 문제로 접근해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거죠.

▷ 노 : 영화나 드라마 봐도 제가 보기에는 주인공이나 조연급이 스마트폰 통화하는 모습이 적어도 스무 번 이상은 나올 겁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한 건데 어떤 사회적 노력이 필요할까요?

▶ 오: 스마트폰 과몰입 예방 시민연대의 학부모들은 각 가정으로부터의 변화도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시민연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쉼센터에서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해소에 대한 강의를 열고 있는데요. 시민연대 활동을 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아이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게 됐다는 한 학부모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컷 (시민연대 학부모) 대화법이 좀 달라진 것 같아요. 강의를 듣고. 예전에는 이러면 안 돼, 라고 했는데, 왜 안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제대로 해줄 수가 없었는데. 강의를 듣고나서부터는 이러이러한 부분은 이래서 안 좋대, 그리고 지적을 하더라도 예전엔 화내면서 지적했는데 ‘그러니?’ 하고 한 번 더 이해를 해주면서 접근하니까 대화의 폭이 좀 더 고급스러워졌다고 할까요? 이런 부분은 난폭하고 이런 건 아이들도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도리어 자료를 같이 찾아주고. 스마트폰할 때 가급적 만나서 하려고 많이 하더라고요 예전엔 문자로 아니면 카톡으로 다다닥 이렇게 하는데 지금은 단 10분이라도 대화를 하고 오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게 많이 변했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 노 : 어떻게 보면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 분위기로 가는데. 어떻게 이런 변화가 이끌어진 거죠?

▶ 오 : 시민연대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교육을 꼽았습니다. 학생들의 과몰입을 예방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학부모나 교사가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거죠. 뿐만 아니라 교육 대상을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확대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나 인터넷 컨텐츠 제공자 등 관계자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컷 (시민연대 학부모) 부모 교육을 꼭 했으면 좋겠는데, 부모교육은 이게 그냥 이렇게 몇몇이 한다고 해서 금방 확산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부모교육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사용을 하게 한다 하면 어떻게 예방을 해주고 어떻게 지도를 해서 어떤 대화법으로 해서 이 아이의 사용량을 줄여줄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필요한 거죠. 내 아이한테만 제제를 한다고 해서 감당이 되고 해결될 부분은 아니에요. 그래서 공유가 필요한 거고 다 같이 진행이 돼야지만 뿌리가 잡힐 거라 생각을 해서... 시나 도에서도 이런 뒷받침해줄 수 있게끔 관계자라든지 교사들, 각 지역에 함께 연계할 수 있게 도움 주시면...(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지 않을까)

▶ 오: 이밖에도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제하거나 학생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예방하는 법이나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일본의 경우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교육부 차원에서 지침을 내려 보내기도 하니, 우리도 참고할 만한 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노: 듣다 보니까 저희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아요, 방송국 차원에서. 교통 캠페인을 내보내는데 앞서 말한 스몸비족, 스마트폰 보며 길 건너는 아이들. 이건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정말 1년 아니라 2년 3년이라도 주기적으로 계속 라디오에서 실천해야되지 않을까 생각을 잠시 해 봤고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차원에서도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오: 네, 조승현 의원은 경기도 등 지자체들이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몰입 실태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예방활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컷 (조승현 경기도의원)
이번에 우리 지역에서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치료를 위한 학부모연대가 출범했지만, 경기도나 직접 아이들 교육을 담당하는 경기교육청이 주도적으로 정책적으로 설계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학부모들이 먼저 시작했지만 이것들이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이분들에게 크나큰 힘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재정과 제도가 수반돼야 한다. 먼저 경기도교육청에 의원 발의로 (스마트폰 중독) 치료를 위한, 학습 관련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고요. 두 번째로는 2018년에도 치료를 단계적으로라도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하는 게 본 의원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노: 오늘은 어린이와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몰입 실태, 중독이라고 하죠? 그리고 그 대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은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 오: 감사합니다.

첨부
201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