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전철 '민락지구 연장' 경제성 높아

  • 입력 : 2019-05-16 15:06
  • 수정 : 2019-05-16 15:41
수요활성화 방안 검토 뒤 사업 시행 여부 결정

[앵커] 의정부시가 경전철 수요활성화를 위해 대안노선의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했습니다.

민락지구에서 복합문화융합단지까지 연장노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시는 이용객 수를 늘리는 방안을 더 검토한 뒤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의정부시는 지난 2017년 12월 경기개발연구원에 의정부 경전철 수요증대를 위해 흥선역-종합운동장(3.16km), 흥선역-녹양역(4.25km), 동오역-경기북부 교육 청사(1.1km), 민락2지구-복합문화융합단지 (6.63km), 발곡역-탑석역(4,28km) 등 노선연장 연구용역을 의뢰했습니다.

김성용 의정부시 경전철기획팀장입니다.

(컷) "의정부경전철이 파산을 했기 때문에, 결국은 수요가 적어서 파산을 하게 된 거잖아요. 수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생각을 해서 처음에는 활성화방안이 어떤게 있는 건지 알아보고자 용역을 하게 됐던 거구요. 그런 방안 중 하나가 노선 연장이나 지선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해서 몇 개의 안을 그런 차원에서 접근을 하게 된겁니다."

의정부경전철

지난 10일 시에 제출된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민락2지구에서 복합문화융합단지까지 연장노선만 사업비 3천600억 원에, 2025년 기준 1일 평균 이용객 2만 8천 700명이 예상돼 B/C 0.85로 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나머지 흥선역-종합운동장은 B/C 0.788, 흥선역-녹양역 0.780, 동오역-경기북부 교육청사 0.736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경전철 순환을 위해 대안노선으로 제시된 발곡역- 탑석역은 B/C 0.593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시는 경전철 지선이나 노선 연장의 경우 막대한 건설비와 운영비가 들어가는 만큼 이용객 수를 늘리는 방안을 더 검토한 뒤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성용 의정부시 경전철기획팀장

(컷)"방향은 나온 거죠. (수요활성화를 위해) 버스 개편도 해야 되고 역세권 개발도 고민을 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되고 지선이나 노선 연장 말고도 큰 카테고리로 세개 정도의 분야에 제안 사항이나 이런 것들이 있어요"

KFM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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