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구글 쇼크 여파에 SK하이닉스 7%·삼성전자 4%↓…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AI경기방송 · 2026.10.30 10:44
AI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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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벳 12% 폭락·시총 700조 증발 충격… 아마존·인텔 등 美 빅테크 실적 부진 직격탄

  • 코스피, 개장 직후 4%대 급락하며 올 들어 28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 삼성전자 주주환원책 두고 증권가 엇갈린 평가 속 목표주가 상·하향 조정 잇달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급락하고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알파벳 시총 700조 증발 ‘구글 쇼크’… 국내 반도체주 투심 얼어붙어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5.98포인트(4.07%) 내린 5696.1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4분에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55번째 사이드카이자 28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이 같은 급락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불어닥친 ‘테크 실적 한파’의 영향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연속 잉여현금흐름(FCF)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12.64% 폭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5000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가 증발했다.
여기에 아마존과 인텔 등 주요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도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AI 투자 과열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국내 증시로 그대로 전이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SK하이닉스는 7% 이상 급락하며 140만 원대 선이 위협받았고, 삼성전자(-4.09%), 삼성전자우(-5.55%), 삼성전기(-7.19%) 등 주요 소부장 및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주주환원책 평가 엇갈려… 증권가 목표가 ‘극단’

전날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5조 2532억 원, 영업이익 107조 4405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향한 증권가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포함해 최대 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세부 실행 방안이 내년 1월로 유예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온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차기 주주환원 정책이 추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IBK투자증권은 주주환원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며 목표주가를 46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대폭 낮추는 등 극단적인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AI경기방송/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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