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대신 카카오톡…중증소아 골든타임 지키는 스마트 의료시스템 구축
환자 도착 전 치료 준비 완료…분당서울대병원, 중증소아 진료 플랫폼 가동
중증소아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디지털 의료시스템이 본격 가동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중증소아 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치료를 지원하는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을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플랫폼은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협력병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전원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구축됐습니다.
기존에는 전화 중심의 전원 체계로 인해 환자 상태 확인과 의료진 연결, 병상 확보 등에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특히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에야 치료 준비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플랫폼에서는 협력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 사진, 의뢰 사유 등을 등록하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전원 여부를 결정합니다.
전원이 확정되면 환자 등록번호가 자동 생성되고 소아중환자실 병상과 의료장비, 약제 등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어 환자가 도착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플랫폼이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전원 판단, 치료 준비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의료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병원은 앞으로 평택과 용인, 김포, 세종, 화성, 수원, 안양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중증소아 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회송이 가능한 지역 의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창원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플랫폼을 통해 의료진 간 의사소통이 더욱 신속해지고 환자의 상태를 기반으로 빠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중증소아 의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은 "이번 플랫폼은 의료 현장의 업무를 디지털화한 대표 사례"라며 "의료 AI 전환 정책과 연계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 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AI경기방송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 혁신이 중증소아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 의료 협력체계 강화에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