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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미래 걸렸다”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에 재심 청구
AI경기방송 · 2026.07.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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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정지 징계 재심 신청

3학년 입시·드래프트 비상

광주일고 선처 호소 동참

 

■ 중징계 직면한 배재고… 선수 구제 위해 대한체육회 재심 신청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조롱성 응원 구호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징계 취소 및 감경을 요구하는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측에 따르면, 배재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내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에 불복해 재심 청구 마감일인 8일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앞서 야구협회는 경기장 질서문란 조항을 근거로 배재고에 청룡기 대회 잔여 경기 몰수패와 함께 반년 동안 전국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배재고는 교직원 탄원서를 동봉해 징계 수위 축소를 호소하고 나섰다.

 

■ 드래프트·대입 걸린 고3… 마지막 기회 ‘봉황대기’ 출전 사활

 

배재고가 여론의 비판 속에서도 법적·행정적 구제 절차를 밟게 된 배경에는 3학년 선수들의 미래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징계가 유지될 경우 당장 다음 달 열리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봉황대기는 지역 예선 없이 모든 팀이 참가할 수 있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와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년 유망주들에게 실력을 증명할 사실상 마지막 무대다. 고교 선수의 프로 구단 입단과 대학 진학 가산점 확보를 위해서는 전국대회 성적이 필수적인 만큼, 학교 측은 학생들의 퇴로를 열기 위해서라도 재심 청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 화해 나선 광주일고 선처 호소… 징계 효력 정지 여부가 변수

 

피해 당사자인 광주제일고등학교가 보여준 용서와 화해의 행보는 재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힌다. 광주일고 측은 배재고의 공식 사과를 수용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들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협회에 선처를 구한 상태다. 하지만 행정적 절차가 걸림돌이다. 통상 재심의까지는 최소 2개월 이상 소요돼 8월 봉황대기 전에 결론이 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재심 신청에 따른 자동 징계 효력 정지나 법원 가처분 신청 시나리오도 거론되나, 체육회 측은 인권 침해 사안의 경우 효력 정지 예외 대상이라고 선을 긋고 있어 배재고 야구부의 봉황대기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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