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대상 역사 인식·사회적 감수성 교육 실시
정용진 회장 포함 경영진도 동참… 마케팅 검증 시스템 전면 재정비
■ 전국 스타벅스 매장, 22일 오후 3시 조기 영업 종료
최근 마케팅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적 차원의 교육과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2일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오후 3시에 조기 종료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국내 진출 이후 전국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정용진 회장 등 경영진 교육 참여… “재발 방지 의지”
이번 교육은 본사와 매장 파트너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 계열사 전체로 확대된다. 오는 17일 서울 신세계남산에서 임원 및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첫 교육이 진행되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의 교육을 수강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경영진부터 책임 의식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월 1일부터는 이마트부문 다른 계열사 직원들도 2주간 온라인 교육을 받는다.
■ 마케팅 검증 시스템 강화 및 사회공헌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는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역사·인권·젠더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사전에 점검하는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고, 기획부터 출시까지 검토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보고 및 결재 프로세스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공개 전 품질·법무 등 관련 부서장이 참여하는 최종 검증 절차를 신설하여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역사적 가치 보존과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대폭 확대한다. 근현대 역사 유적지 인프라 개선, 국가 기념일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초·중·고 역사 체험학습 지원 및 대학 동아리 후원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AI경기방송/최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