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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갈등에 결국 멈춰 선 카카오… 오늘 창사 이래 첫 파업 돌입
AI경기방송 · 2026.06.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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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본사 및 페이·엔터프라이즈 등 5개 법인 부분파업 시작

  •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산입 등 보상 체계 노사 대립

시스템 자동화·필수 인력 유지로 '카톡 먹통' 우려 낮아… 정부는 비상대응체계 가동

 

■ 성과급 이견 못 좁히고… 창사 첫 부분파업 돌입

 

카카오 노동조합이 임금 및 성과급 보상 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갈등 끝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쟁의 행위에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총 5개 법인이 동참한다. 노조는 점심시간을 전후해 판교아지트 일대에서 거리를 행진하는 집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 RSU 성과급 산입 여부가 핵심… 노사 막판 교섭 평행선

 

노사가 공방을 벌이는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 및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산입 여부다. 노조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5% 수준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과 함께, 1년 근속 시 나오는 500만 원 규모의 RSU를 성과급과 별개로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측은 RSU를 포함해 영업이익 기준 10.5% 수준의 성과 보상 재원을 제안하며, 노조의 요구안이 미래 투자와 주주가치를 고려했을 때 경영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며 맞서고 있어 막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카톡 먹통' 가능성 낮지만… 정부·사측 안정성 총력

 

첫 파업 소식에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졌으나,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등 대국민 서비스가 전면 마비되는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IT 제조업과 달리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주요 서비스 시스템이 상당 부분 자동화되어 있는 데다, 장애 발생에 대비한 최소한의 필수 운영 인력은 현장에 유지되기 때문이다. 노조 역시 파장의 크기를 고려해 부분파업 형태로 수위를 조절했으나, 향후 교섭 향방에 따라 쟁의 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 과기정통부 비상 점검… 사측 "이용자 불편 최소화"

 

그럼에도 정부와 카카오는 혹시 모를 디지털 장애나 보안 사고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카카오 측과 사전에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서비스 연속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소상공인과 유권자 등 이용자들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만반의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AI경기방송/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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