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NOW
'8천피 터치' 환호 뒤 찾아온 한파…
코스피,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 긴급 발동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8,000선'을 밟았던
국내 자본시장이 거센 대외 악재를 만나며
급격한 변동성에 휘말렸습니다.
18일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는 3% 가까이 폭락하며
장중 한때 7,300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선물 가격의 급격한 붕괴로 인해
지난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멈추는
'매도 사이드카'가 전격 발동되었습니다.
미·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수입 물가 비상등에 금융시장 요동
자본 시장의 냉기는 외환시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오른 1,501.2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1,500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중동 리스크 고조로 인한 대외 자본 이탈 우려와
국내 증시의 조정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수입 물가 관리에
큰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총파업 D-3 '마지막 담판'…
정부, 삼성전자 파업 시 "긴급조정권 검토" 배수의 진
오는 21일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사측이
오늘(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타결을 위한
사후조정 교섭에 돌입했습니다.
국회와 산업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파업으로 인해 국민 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국가 개입 수단인
긴급조정권을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며
노사 모두에게 상생의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 글로벌 트렌드
이란 전쟁 장기화의 부메랑…
유럽 인플레이션 재점화 및 원자재 쇼크
중동 리스크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의 구조적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은
약 24%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HICP)를
다시 3.0%대로 밀어 올리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완화 행보에
급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물류비용 두 배 이상 폭등…
글로벌 항공업계 '고유가 손실' 눈덩이
중동발 에너지 쇼크는 기간 산업인
항공업계에 즉각적인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란 전쟁의 장기화 여파로
급등한 항공유 탓에 비행기 주유 비용 및
전체 물류 유류비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국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고육지책을 쥐어짜고 있지만,
2분기 실적 타격과 이로 인한
글로벌 여객·물류망의 가파른 비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호주 정부, 자산 시장 개혁안 발표…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인플레이션 파이터' 자처
호주 연방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예산안 및
자산 시장 개혁안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개혁안은 주택 시장 투자에 대한
네거티브 기어링(손실 보전 세제 혜택) 제도를
축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단기적으로 호주 주택 가격을 약 3% 내외로 조정하는 대신
장기적인 국가 채무 부담을 낮추고
민간 투자 자본의 흐름을 다변화해
고질적인 물가 상승 압박을 제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