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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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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3분 극장
  • 2019.11.08 09:43
  • 작성자 : 이현경 작가
  • 조회수 : 1268

    오늘의 개봉 영화는 베트남에서 온 실화입니다. 

    금메달 영웅

    

 na>    딴레반 꽁씨는 2016년 여름을 잊을 수 없습니다. 

    2016년 장애인 올림픽이 열린 날이죠. 

    그날 딴레반 씨는 국가대표 역도 선수로 출전을 

    했습니다. 2년 동안 6시간 씩 운동을 했습니다. 

    바이러스 성 열병에 걸려 사경을 헤맬 때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고 싶었죠. 

    완쾌가 되지도 않은 몸으로 경기장에 갔습니다. 

    180kg의 역기 앞에 서서 중얼댔습니다. 


딴>        절대 포기 하지 말자. 할 수 있어. 


na>    몸에선 열이 나고 손엔 땀이 흥건했지만

    크게 심호흡을 하고 역기를 들었습니다. 

    번쩍 들어 올린 뒤 역기를 내려놓자

    전광판에 글자가 번쩍 떴습니다. 신기록!

    딴레반 씨는 금메달을 땄습니다. 

    베트남의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 영웅이 됐죠. 

    그로부터 3년 뒤. 딴레반 씨는 

    전자제품 수리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na>    부상으로 운동을 쉴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날 옆집 소녀에 대한 얘길 들었습니다. 


여자>        딴레반 씨 옆집에 사는 여자 애 있잖아요. 

        간암이래요. 쯧쯧 어린데...어쩌다 암에..

        수술비가 없어서 수술도 못한다던데..에휴...


na>    딴레반 씨는 어떻게 해서든 옆집 소녀를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 역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지만...

    도와줄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그러다....아끼고 아끼던

    금메달이 눈에 보였습니다. 


딴레반>    나 혼자 승리를 기념하는 것 보다

        어려운 소녀를 돕는 게 더 가치있어. 


na>    경매에 금메달을 내놨죠. 150만 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그돈을 고스란히 소녀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때 혼자 했던 말을 

    소녀에게도 해줬습니다. 


딴레반>    절대 포기하지 마. 넌 병을 이겨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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