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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개봉 영화는 베트남에서 온 실화입니다.
금메달 영웅
na> 딴레반 꽁씨는 2016년 여름을 잊을 수 없습니다.
2016년 장애인 올림픽이 열린 날이죠.
그날 딴레반 씨는 국가대표 역도 선수로 출전을
했습니다. 2년 동안 6시간 씩 운동을 했습니다.
바이러스 성 열병에 걸려 사경을 헤맬 때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고 싶었죠.
완쾌가 되지도 않은 몸으로 경기장에 갔습니다.
180kg의 역기 앞에 서서 중얼댔습니다.
딴> 절대 포기 하지 말자. 할 수 있어.
na> 몸에선 열이 나고 손엔 땀이 흥건했지만
크게 심호흡을 하고 역기를 들었습니다.
번쩍 들어 올린 뒤 역기를 내려놓자
전광판에 글자가 번쩍 떴습니다. 신기록!
딴레반 씨는 금메달을 땄습니다.
베트남의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 영웅이 됐죠.
그로부터 3년 뒤. 딴레반 씨는
전자제품 수리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na> 부상으로 운동을 쉴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날 옆집 소녀에 대한 얘길 들었습니다.
여자> 딴레반 씨 옆집에 사는 여자 애 있잖아요.
간암이래요. 쯧쯧 어린데...어쩌다 암에..
수술비가 없어서 수술도 못한다던데..에휴...
na> 딴레반 씨는 어떻게 해서든 옆집 소녀를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 역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지만...
도와줄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그러다....아끼고 아끼던
금메달이 눈에 보였습니다.
딴레반> 나 혼자 승리를 기념하는 것 보다
어려운 소녀를 돕는 게 더 가치있어.
na> 경매에 금메달을 내놨죠. 150만 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그돈을 고스란히 소녀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때 혼자 했던 말을
소녀에게도 해줬습니다.
딴레반> 절대 포기하지 마. 넌 병을 이겨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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