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직능연, 교육을 통한 세대 간 직업 지위 이동 분석
AI경기방송 · 2026.11.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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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부모의 직업 지위가 자녀의 임금에 미치는 영향력이 2005년 고교 졸업 세대보다 2008년 고교 졸업 세대에서 약 2.7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여전히 계층 간 사다리는 존재하는가? - 교육을 통한 세대 간 직업 지위 이동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Ⅰ·Ⅱ 동일집단(코호트) 자료를 활용,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교육 수준·직업 지위·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했다.

※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Ⅰ은 2004년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동일집단(코호트)을 2015년(12차)까지 매년 추적한 종단 패널이다. 이번 분석은 2005년 고교 졸업자 1207명과 2008년 고교 졸업자 1085명의 고교 졸업 시점 가구 배경이 졸업 후 약 8년 뒤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친 영향을 비교했다. 최근 동향 분석에는 2016년 고교 2학년부터 추적한 한국교육고용패널 Ⅱ 자료를 활용했다.
※ ‘직업 지위’는 국제직업분류(ISCO, International Standard Classification of Occupations)와 연계된 국제사회경제지위지수(ISEI, International Socio-Economic Index of Occupational Status)로 환산한 점수며, 본문의 수치는 표준화 회귀계수(β) 값이다.

주요 분석 결과(‘여전히 계층 간 사다리는 존재하는가?’ 참조)는 다음과 같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직업 지위·임금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세대에서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직업 지위가 자녀의 임금 수준에 미치는 총 효과를 동일집단(코호트)별로 비교한 결과, 2005년 고교 졸업자(0.09)보다 2008년 고교 졸업자(0.24)가 약 2.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학력이 자녀의 직업 지위에 미치는 영향도 2005년 졸업자(0.11)보다 2008년 졸업자(0.19)가 약 1.7배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세대는 부모의 배경이 주로 교육(자녀 학력)을 거쳐 대물림됐으나 최근 세대에서는 교육을 거치지 않는 직접 대물림 경로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졸업자는 부모 학력이 자녀 직업 지위에 미치는 직접효과(0.04)가 유의하지 않고 교육을 매개한 간접효과(0.07)가 대부분을 설명한 반면, 2008년 졸업자는 직접효과(0.08)와 간접효과(0.10)가 모두 유의해 유사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 경로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부모의 배경이 교육을 거치지 않고도 자녀의 노동시장 성과에 직접 반영되는 경향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교육은 여전히 계층 이동의 핵심 통로지만, 최근 세대에서도 부모의 지위가 사교육비를 매개로 자녀 교육에 대물림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두 동일집단(코호트) 모두 자녀의 교육 수준이 직업 지위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2005년 졸업 0.37, 2008년 졸업 0.40)으로 나타났으며, 부모 학력이 자녀 교육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2005년 졸업(0.19)보다 2008년 졸업(0.27)이 약 1.4배 커졌다.

최근 한국교육고용패널 Ⅱ 자료 분석에서도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자녀 교육비 지출(0.60)과 자녀의 교육 수준(0.15)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쳤고, 교육비 지출은 다시 자녀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것(0.04)으로 나타나 사회경제적 지위의 대물림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음이 관찰됐다.

안준기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부모의 배경이 자녀의 교육 성취를 매개로 직업 지위에 이어지는 세대 간 이전 구조가 여전히 견고하며, 최근 세대에서는 교육을 거치지 않고도 노동시장 성과에 직접 반영되는 경향이 강해져 계층 재생산 구조가 더욱 공고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출발선의 평등을 위해 고교 무상교육·국가장학금 등 무상교육의 단계적 확대와 취약계층 교육비 지원을 강화하고, 방과 후 학교 확대 등 학교 안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과 진로·입시 정보의 국가 통합 제공으로 사교육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첫 일자리의 질이 평생의 계층 이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청년 인턴 채용 연계 프로그램과 신산업 분야 맞춤형 직무훈련을 확대하고, 블라인드 채용 등 공정 채용 제도를 강화해 노동시장의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직업 지위를 나타내는 국제사회경제지위지수는 소득·교육 중심의 접근으로 매개 노동(플랫폼 노동) 등 현대적 고용 형태를 반영하기 어렵고, 최근 동일집단(코호트)(한국교육고용패널 Ⅱ)은 노동시장 진입 초기 단계여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소개

한국직업능력연구원(KRIVET)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1997년 설립된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직업교육훈련정책 및 자격제도에 관한 연구와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등 직업능력 개발에 관한 연구사업의 수행’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설립 목적하에 1997년 개원한 이래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첨부자료:
2026.11.6. [보고서] 여전히 계층간 사다리는 존재하는가 교육을 통한 세대 간 직업지위 이동 분석.pdf

웹사이트: https://www.krivet.re.kr

연락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안준기 부연구위원(인력수급분석센터)
044-415-3788


홍보팀
이창곤 선임전문원
044-415-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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