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농산물 수확 후 관리 전문기업 오존에이드(대표 홍명기)가 지난 9월 30일 열린 ‘2026 제3회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전국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후원사 상을 받았다.

오존에이드 대표가 지난 9월 30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2026 제3회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전국대회’에서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사회적기업의 투자 역량을 높이고 자생력과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신규 참여기업 70개사는 투자유치 교육과 IR 자료 제작, 발표 훈련 등을 거쳤으며, 권역별 대회를 통과한 18개사가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오존에이드는 데이터와 플라즈마 공기활성종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저장 손실을 줄이는 ‘PA솔루션’을 개발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2014년 설립된 오존에이드는 12년간 농식품 신선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관련 특허 5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오존에이드는 김치 성수기인 9월마다 반복되는 배추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저장 솔루션을 발표했다.
솔루션은 9월 배추 가격 급등의 원인이 공급 부족이 아니라 저장 기술의 한계에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PA솔루션은 저장고 환경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플라즈마로 만든 공기활성종을 활용해 농산물의 부패와 노화를 동시에 억제한다.
저장고를 새로 짓지 않고 기존 시설에 바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오존에이드는 국내 주요 김치기업 2곳에서 배추 저장 실증(PoC)을 진행한 뒤 계약을 연장했으며, 무·양파·레몬·키위 등으로 적용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오존에이드는 농산물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보다 이미 수확한 농산물을 덜 버리게 하는 데 주목한다.
농산물 폐기와 유통 손실을 줄여 농가 소득을 높이고 식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제주 친환경 레몬 장기 저장 실증 등 지역 농가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축적한 저장 환경·품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산물 저장 상태와 출하 시점에 관한 판단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수확 후 관리 플랫폼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aT 비축창고와 농협 APC 등 공공 저장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홍명기 대표는 “매년 9월 배추 가격이 오르는 것은 배추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저장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저장고의 공기와 데이터를 바꿔 이미 수확한 농산물을 지키는 것이 오존에이드가 하려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공 비축시장과 해외로 사업을 넓혀 농산물 신선 분야의 K-Fresh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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