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NOW
코스피·코스닥, 중동발 고유가와 미 긴축 장기화 우려에 장초반 3%대 급락 출발
국내 증시가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압박을 동시에 받으며 연초 이후 강한 변동성에 직면했습니다. 14일 개장 직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쏟아지며 전 거래일 대비 3.14% 내린 6,692.61에 출발해 6,600선으로 후퇴했고, 코스닥 역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1% 넘게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대화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으며, 반도체 및 주요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단기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증시 흐름의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 기대 속 대외 리스크 확산에 정부 3%대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 경고등
정부가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총지출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확장재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긴축 기조 재확산으로 연간 3.3% 성장률 달성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선에 육박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우려가 번지고 있고, 이는 국내 핵심 성장 동력인 반도체 수요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중동 사태 장기화로 고유가와 고환율이 동시에 굳어질 경우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며 내수 회복과 재정 집행 효과를 제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촉진 특별법 시행 본격화로 원전 밸류체인 수주 기대감 고조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세부 시행령이 본격적으로 발효되면서 국내 원전 관련 기자재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안 시행에 따라 정부는 5개년 SMR 시스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정책 지원 체계를 강화하게 되며, 두산에너빌리티 등 관련 업계의 독자 노형 확보와 해외 실증 프로젝트 참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금융시장에서는 제도적 뒷받침을 넘어 실질적인 상용화 계약 및 수주 성과가 신용등급과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일정 기간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 글로벌 트렌드
사우디 송유관 피격 중단 및 호르무즈 협상 결렬로 국제유가 배럴당 107달러선 재돌파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론 피격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던 핵심 동서 송유관 운영을 중단하고, 이란과 걸프 국가 간 고위급 회담마저 연기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이 극심한 공급 차질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아시아 원유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7.6달러 선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예멘 후티 반군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통제력 확대까지 겹치면서 주요 해상 물류로가 동시에 마비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공급망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원유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어 전 세계 에너지 물가 전반을 강하게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픈AI 연내 상장 철회와 AI 안전성 속도조절론 대두에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테크주 휘청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최대 투자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가 장중 13% 폭락하는 등 글로벌 AI 섹터가 급랭했습니다. 반면 경쟁사 앤트로픽은 2분기 연속 흑자를 바탕으로 대규모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두 기업 간 행보가 엇갈리는 가운데, 최근 실리콘밸리 주요 수장들이 AI 발전 속도와 안전 확보 사이의 조절을 공식 제안하면서 단기 인프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장비 및 칩 공급망 전반에 걸친 단기 밸류에이션 재조정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8월 근원 CPI 반등에 따른 9월 FOMC 25bp 금리 인상 확률 86% 상회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에너지와 근원 물가 상승폭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8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글로벌 달러 강세를 촉발하고 있고, 무이자 자산인 금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금융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