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준석 “사투리 억압은 일베의 승리”… 노무현 전 대통령 ‘성역화’ 중단 촉구
AI경기방송 · 2026.07.07 10:35
AI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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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무섭노’ 발언 옹호하며 조국 전 대표의 ‘일베몰이’ 강하게 비판

“20대에게 노무현 향한 감수성 강요 말아야… 역사도 세대별 차이 인정해야”

 

■ “그냥 경상도 사투리 쓴 것”… 조국 전 대표의 몰상식한 타박 질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최근 걸그룹 멤버의 경상도 방언을 두고 ‘일베식 표현’이라며 비판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조국 전 대표를 향해 “뜬금없이 사투리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해당 연예인이 전혀 불순한 의도 없이 고향의 말을 썼을 뿐이라며, 전도유망한 젊은 아티스트가 정치권의 몰상식한 타박으로 고유의 색채를 잃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밈을 규제한다는 명목으로 언어 자체를 억압하는 행태야말로 혐오 집단이 가장 바라던 승리를 안겨주는 꼴이라고 경고했다.

 

■ 세대 변화에 따른 역사 인식 차이 강조… “과도한 피휘 강요 말라”

 

이어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중위연령이 46세에 도달했음을 짚으며,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역사적 경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5·18 민주화운동 이후에 태어난 세대에게 과거의 역사는 가슴 뛰는 감성이 아닌 교과서로 배운 이성의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기성세대의 잣대로 특정 세대에게 감성적 접근을 강요하며 경상도 사투리의 끝말인 ‘노’라는 글자를 피휘(避諱·기피함)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 “노무현, 이제 성역 아닌 여느 전직 대통령처럼 추억되어야”

 

특히 이 대표는 범여권이 주도해 온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화와 감정 강요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뱉었다. 현재의 20대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인 만큼, 이들에게 기성세대 수준의 엄숙함이나 감수성을 주입하려 하지 말라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설령 누군가가 조롱의 의도로 밈을 소비한다 한들, 그것이 품격 없는 행동일지언정 한 세대를 통째로 ‘일베’로 몰아세우는 구태는 끝낼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영웅으로 추앙받던 스포츠 스타들도 시대와 역할에 따라 평가가 바뀌듯, 인물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늘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께서도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 달라는 유훈을 남기셨듯, 이제는 성역이 아닌 여느 전직 대통령처럼 담담하게 추억되기를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AI경기방송/이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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