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선과 만주, 그리고 동아시아의 역사를 뒤흔든 두 인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한 역사대하소설 ‘大 命’(좋은땅출판사)이 출간됐다.

김영걸 지음, 좋은땅출판사, 552쪽, 1만9000원
김영걸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충무공 이순신과 후일 청나라의 기반을 세운 누르하치가 같은 시대를 살아갔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두 인물이 실제로 교류했을 가능성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익숙한 역사 속 빈틈을 서사로 확장한 이번 작품은 기존 역사소설과는 또 다른 흥미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김영걸은 중앙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다양한 사회 경험을 거쳐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신의 꿈’, ‘탄생석’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역사를 어렵고 멀게 느끼기보다 살아 있는 이야기로 전달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 역시 그의 문제의식이 잘 드러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은 울돌목의 긴장감 넘치는 해전 장면부터 북방의 정치적 대립, 대륙을 둘러싼 세력 다툼까지 폭넓게 담아내며 장대한 스케일을 보여준다. 전쟁과 권력, 충의와 이상이라는 역사소설 특유의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와 생생한 묘사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유지한다. 특히 해전과 북방 묘사에서는 현장감이 살아 있으며, 인물들의 신념과 갈등 역시 선명하게 드러나 긴 호흡의 대하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또한 작가는 기록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던 시대의 공백에 주목하며,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엮어냈다. 특히 단순히 영웅을 재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전체의 흐름 속에서 조선의 위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이 작품은 역사를 단순히 암기와 기록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우리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 역사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했다. 나아가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우리 역사 속 서사를 보다 대중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려는 작가의 의지도 엿보인다.
‘大 命’은 역사와 문학, 상상력이 결합된 대하소설로, 독자들에게 익숙한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역사적 사실의 재현을 넘어 ‘만약 그 시대에 또 다른 선택과 만남이 존재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역사소설의 또 다른 재미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大 命’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3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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