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대에 ‘현장 접수 3번’… 용인 공공시설 운영 논란
개관 10일 만에 시민 불만 폭증… 용인 미르휴먼센터 시스템 ‘총체적 난국’

■ 앵커 멘트
용인시가 최근 개관한 대형 복합시설 ‘미르휴먼센터’가
운영 초기부터 시민 불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수강 신청을 위해 시민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 등
시대에 뒤떨어진 접수 방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 리포트
용인시 동백과 보정 지역에 조성된 ‘미르휴먼센터’.
지난 4월 2일 개관식을 열고,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수영장과 체육시설,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로 기대를 모았지만,
운영 초기부터 시민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강 신청 방식은 온라인이 아닌 ‘현장 접수’.
시민들은 번호표를 받기 위해
1시간에서 많게는 3시간까지 대기해야 하고,
이후 접수증을 작성하기 위해
다시 수 시간 줄을 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접수 후 며칠 뒤 수강 확정 통보를 받으면
다시 현장을 찾아 결제를 해야 해,
최소 3번 이상 방문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주차난까지 겹치면서 시민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시대에
이런 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후진적인 시스템”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용인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남사스포츠센터의 경우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후
추첨 방식으로 수강생을 선발하고 있어,
비교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르휴먼센터는
이 같은 기본적인 온라인 시스템조차 갖추지 못한 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용인도시공사 측은
“시설 안전 관리만 담당할 뿐
운영은 위탁업체 소관”이라며
사실상 책임을 선을 그었습니다.
운영을 맡은 코오롱스포렉스 측은
“현재 시스템을 구축 중이지만
완료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관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리하게 오픈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공공시설이
기본적인 운영 시스템조차 갖추지 못한 채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운영 주체와 감독 기관 모두의 책임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AI경기방송 이준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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