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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집: 두 조각가를 잇다’ 최만린·박병욱 展 개최
AI경기방송 · 2026.04.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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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 성북구립미술관이 2026년 기획전시 ‘집: 두 조각가를 잇다’를 11월 28일까지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각가 최만린이 1963년 직접 설계하고 거주하며 작업했던 ‘정릉집’을 출발점으로 1980년부터 이를 이어받은 박병욱과의 관계를 조명한다. 정릉집은 주거와 작업이 결합된 공간으로, 한국 현대조각의 흐름이 축적된 장소로 평가된다.

전시는 두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최만린이 정릉집에 거주하던 1965년부터 1980년까지의 주요 추상 조각과 드로잉을 통해 그의 조형적 전환과 작업 환경을 살펴본다. 이어 박병욱이 1980년부터 2010년까지 해당 공간에서 제작한 인체 조각을 중심으로 동일한 장소가 새로운 창작의 기반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망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996년 병환 이후 신체의 오른쪽이 마비된 박병욱이 왼손을 훈련해 제작한 종이 점토(Papier-mâché, 파피에 마셰) 작품과 드로잉, 아카이브 등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최만린의 아들인 건축가 최아사가 제자들과 함께 재현한 정릉집 모형과 사진, 도면,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실제 거주 공간이자 작업 공간이었던 정릉집의 구조와 작품-장소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공간이 두 조각가의 삶과 작업을 매개하며 생성한 조형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작가-공간-시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 조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시 개요

· 전시명 : 2026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집: 두 조각가를 잇다’ - 최만린·박병욱
· 전시 기간: 2026. 4. 2.(목) ~ 11. 28.(토)
· 전시 작가: 최만린, 박병욱
· 전시 장소: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서울시 성북구 솔샘로7길 23)
· 운영 시간: 매주 화~토 10:00~18:00 ※ 매주 일·월요일/공휴일, 8월 휴관
· 관람 방법: 네이버 예약 및 현장 관람
· 관람료: 무료
· 문의: 유선 전화

작가 소개

· 최만린(1935~2020)

서울대학교 조소과에서 김종영과 김세중을 사사하고, 동 대학원 졸업 후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수학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교수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1991년 김세중조각상, 2014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1950년대 말 생명의 근원적 형태를 탐구한 ‘이브’ 연작을 발표한 이후 서예의 필법과 동양 철학을 모티브로 한 ‘천·지·현·황’ 연작을 시작으로 ‘일월’, ‘천지’ 연작을 전개했다. 나아가 생명의 보편적 의미와 형태를 탐구하는 ‘태’, ‘O’ 연작 등을 통해 독창적인 추상 조각의 세계를 구축했다.

청년 시절 성북구 삼선동, 돈암동 전셋집을 전전하다 1965년 정릉동에 손수 지은 집에 정착했다. 1980년에는 이 집을 박병욱에게 물려주고 그는 조국정 교수의 설계로 지어진 인근의 주택으로 이주했다. 1988년에는 맞은편 집을 매입해 작업실로 사용했으며, 2010년부터 주거와 작업을 겸하는 장소로 활용했다. 이 공간은 2018년 성북구가 매입해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으로 개관, 운영하고 있다.

· 박병욱(1939-2010)

서울대학교 조소과에서 김종영과 김세중을 사사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63년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미술계에 데뷔했다. 잠시 디자인계에 몸담았으나 1975년 제24회 국전에서 작품 ‘향(向)’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조각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주로 브론즈와 석재를 활용해 인체를 주제로 한 조형 작업에 전념했으며, 추상적 형식미와 간결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1996년 병환으로 오른손을 쓸 수 없게 되자 왼손으로 종이 점토(Papier-mâché, 파피에 마셰) 기법을 활용해 인체 조형의 탐구를 지속해나갔다.

1967년 김종영 교수의 처제 집이 있던 불광동에서 방 한 칸을 얻어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계 건설회사의 베트남 지사에 파견돼 근무하다가 1972년 귀국했고, 돌아온 뒤에는 부인의 사촌으로부터 삼선교에 있는 한옥을 빌려 거주했다. 집 마당을 작업 공간으로 삼아 본격적인 조각 활동에 전념했다.

1980년에는 조각가 최만린과의 인연으로 그의 아틀리에 겸 자택이었던 정릉의 집을 인계 받아 2010년 작고할 때까지 30년 동안 그곳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성북문화재단 소개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 교육센터, 문화회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운영하며, ‘문화로 풍요로운 도시, 성북’이라는 미션 아래 지역 대표 축제, 생활문화와 시각예술 활성화 등 여러 프로그램 및 문화 정책 등을 통해 성북구민의 삶과 문화 발전 및 공동체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bculture.or.kr

연락처

성북문화재단
문화정책팀
전수희
02-6906-9233


문의
02-6952-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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