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더프라미스, 한국의 지원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전쟁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심리상담 회복공간 개소
AI경기방송 · 2025.11.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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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국의 대표적인 재난심리지원 NGO인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와 팔레스타인의 대표적인 재난심리지원 NGO인 사와(SAWA)는 11월 19일(수) 오전 11시(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임시행정수도 라말라(Ramallah)에서 새롭게 단장된 전쟁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실의 개소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신한은행의 후원을 받아 코이카(KOICA)가 함께하는 현지 CSO 협력 시범사업(사업명: 팔레스타인 인도적 위기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트라우마 생존자들을 위한 위기 대응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 김민종 소장, 더프라미스 김동훈 상임이사, 사와 오하일라 쇼마르(Ohaila Shomar)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에 개보수된 심리상담실은 분쟁 상황 속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담을 수행하며 장기간의 전쟁 상황 속에서 높은 스트레스와 정서적 부담을 감내해 온 사와의 상담사 및 스태프들의 소진을 예방하고, 휴식과 회복을 돕는 돌봄의 공간으로도 운영될 계획이다.

사와는 1998년 설립된 팔레스타인의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로, 여성 폭력 예방, 정신건강 증진, 헬프라인 운영,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25년 이상 지역사회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지원해 왔다. 특히 2023년 10월 이후 분쟁이 격화된 이후에는 사와의 상담센터로 접수된 전화상담 건수가 10만6000건을 초과했으며, 이중 약 86%가 가자지구 주민들로부터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지 상담 수요의 폭증과 함께 상담사들의 과중한 부담을 보여주는 지표다.

또한 최근 연구(Aldabbour et al., 2025)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지역 보건 및 상담 인력 중 약 52%가 높은 수준의 감정적 고갈(Emotional Exhaustion)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쟁의 장기화, 극심한 자원 부족, 인력 과부화 등이 현장 인력의 소진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프라미스는 심리사회적 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재난구호 및 인도적 지원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파트너들의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본 사업에서도 더프라미스는 사와의 상담 운영과 상담인력 보호를 위한 기술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사와의 상담사 및 스태프 33명을 대상으로 6일간 소진 예방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한 바 있다.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 김민종 소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팔레스타인 현지의 민관 파트너십이 인도적 위기를 겪는 지역사회의 심리적 회복력 강화로 이어지는 모범적 사례”라며 “특히 이번 상담실 개소는 장기간 지속된 분쟁 상황 속에서 심신이 소진된 상담사들의 웰빙과 회복(resilience)을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난이나 분쟁 피해 지역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와 오하일라 쇼마르 대표는 “사와는 수십 년간 팔레스타인 사회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상담실은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끔찍한 환경 속에서도 팔레스타인 개인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심리적 회복력의 강화를 위해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오래도록 기다려온 이번 상담실 개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프라미스 김동훈 상임이사 역시 “이번 상담실 조성은 단순한 공간 마련을 넘어 자신들 역시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되고, 이동의 제한 등 불확실한 상황과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현지 상담사들이 자신을 돌보며 피해 주민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회복의 순환 구조와 체계’를 만드는 시도”라며, “코이카, 사와와의 협력을 통해 팔레스타인 피해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정신건강 회복의 지원 체계 강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CSO 협력 시범사업은 신한은행의 후원을 받아 코이카가 함께 한다.

더프라미스 소개

더프라미스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NGO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비영리단체로, ‘이웃을 돕는 이웃을 돕는다’는 모토 아래 지난 17년간 코로나19, 동해안 산불, 예천 수해, 제주여객기 참사 등 국내 재난뿐만 아니라 아이티, 미얀마,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시리아, 모로코 등 20여 개 국가에서 활동했으며, 2023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만해대상’ 실천부문을 수상했다.

웹사이트: http://thepromise.or.kr

연락처

더프라미스
전략사업팀
박주현 팀장
070-4903-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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