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순환버스

시내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린다?! 고속도로에는 오토바이가 달릴 수가 없죠. 하지만 경기순환버스는 달립니다. 지난 8월 23일부터 운행이 들어갔던 경기순환버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서 지역 간의 이동을 보다 쉽고 빠르게 해주는데요. 정말 상식을 뛰어넘는 아이디어로 굉장한 교통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그럼 이 경기순환버스. 무엇인지, 잠시 설명을 해드릴까요?

1. 순환버스 어떻게 이용하는거죠?
기존의 광역버스와 비슷합니다. 다만 노선과 요금체계가 조금 다를 뿐인데요. 30km를 기본으로 교통카드 기준 1700원이 처음에 부과가 되구요. 5km마다 100원씩 더 붙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릴 때, 카드 찍는 것!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2. 노선은요?
현재 5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오리역에서 송내역까지 8106번, 오리역에서 대화역까지 8109번, 의왕고천에서 대화역까지 8407번, 의왕고천에서 경기도 2청사까지 8409번, 민락동종점에서 송내역까지 운행하는 8906번까지. 서울의 남과북, 동서를 가로지르는 화끈한 노선입니다.

3. 직접 타보셨다고?
네, 저희는 먼저 수원에서 일산호수공원에 나들이를 간다고 가정을 했습니다. 요즘 날씨도 선선해지고 나들이가기 정말 좋은 날씨였는데요. 정각 10시. 영통공원에서 7200번을 타고 저희는 분당 이매촌 한신아파트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경기순환버스 8109번을 갈아타고 대화역까지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달렸는데요. 도착한 시간은 11시 50분. 총 1시간 50분이 걸리고, 요금은 3300원이 나왔습니다. 만약 버스를 타고 강남역에 가서 전철을 갈아타고 했더라면 최소 2시간 30분 이상은 걸렸을 거리였는데요. 요금은 1000원정도 더 비싸지만 시간 단축을 생각하면 굉장히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4. 이용하시는 분들은 많은가요?
노선별로 조금씩 차이가 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8106번 노선은 하루 평균 180여명으로 초기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승객이 늘은 반면, 그 외 노선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하거나 10~20% 정도 증가를 했다고 합니다.

5. 시간 단축면에서 정말 효율적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네, 맞습니다. 정거장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구요. 연계되어 있는 노선이 많기 때문에(환승) 이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현재 김포요금소, 시흥, 청계, 성남, 구리 요금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하여 갈아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갈아타지 않아서 좋고. 편하게 앉아갈 수 있고. 시간도 단축시키는. 정말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