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판의 성격과 맞지 않는 글이나 근거없는 비방 또는 광고성/도배성/중복성 게시물은 관리자가 임의로 삭제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각 헤드라인 1부)
1.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 등에서 귀국 후에 코로나19으로 확진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의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는 건데요.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76명 중 22명이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입니다. 또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는 8명, 대구에서는 요양병원 3개소에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총 158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외유입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천명을 넘어섰습니다.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천37명으로 이 가운데 3천507명이 완치해 격리 해제됐습니다.
2.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됐습니다. 개최국 정상인 아베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화 통화로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어제 전격 합의했습니다. 통화를 마친 후,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바흐 위원장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고 IOC도 올림픽 연기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IOC는 성명에서 "도쿄 올림픽이 2020년 이후로, 그러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일정이 조정돼야 한다고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는데요. 도쿄 올림픽은 애초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연기를 요구하는 국제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3.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어제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서울청은 "위원회는 피의자의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 가족·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다"면서도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 조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그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조씨의 신상 공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입니다.
이 시각 헤드라인 2부)
1.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돼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으로 확진 받는 사례가 국내외에서 잇따르면서 코로나19 재감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극히 낮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로 이뤄진 중앙임상위원회는 재감염 가능성에 회의적 의견을 나타냈는데요. 국내외에서 완치 후에 다시 양성 확진을 받은 경우는, 체내 잔존했던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한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PCR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다고 반드시 몸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PCR검사는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를 검출하는 검사법으로 호흡기에 남이 있던 죽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이 증폭돼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2. 교육부가 개학 이후에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담은 학교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어제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배포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안내'에 따르면 개학한 후에 학생이나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학교는 우선 모든 학생·교직원을 귀가시킨 다음 학교 전체를 소독합니다. 소독이 끝난 후에도,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모두 등교 중지 조처됩니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에는 등교 전, 등교 시, 등교 후 방역 지침도 담겼는데요. 우선 각 가정에서는 학생이 등교하기 전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시키지 말고 학교에 연락해야 합니다. 모든 학생·교직원은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학교 출입구에서도 발열 검사를 받고, 학교에서는 등교 시간을 달리합니다. 학생들은 수업에 따른 교실 이동, 화장실 이용, 급식 이용 등 최소한의 움직임을 제외하고는 이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3.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 대책의 하나로 전 도민에게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하기 위해 재원을 총동원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지급 횟수는 1회이며, 지급 대상은 23일 24시 이전부터 지급일까지 경기도에 계속해서 주민등록을 둔 도민 전체입니다. 지급 대상을 선별하지 않고 전체 주민에게 지급하는 것은 광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인데요.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합니다.
이 시각 헤드라인 3부)
1. '박사방'으로 불린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제작·유포된 성 착취물 상당수가 SNS 등에서 몰래 거래되면서 2차 피해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이버상의 불법 성 착취물 유통 실태를 잘 아는 제보자에 따르면, 'n번방'과 그 파생인 '박사방'에서 나온 영상들은 내용물에 따라 5만원에서 수십만원대까지 가격에 '물건'처럼 거래되고 있다는 건데요. 이들이 제시한 영상물 대다수는 미성년자가 등장하거나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된 겁니다. 수사를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 대포통장 사용은 일반적이라는데요. 조씨가 구속된 뒤에도 성 착취물이 끊임없이 확산하며 2차 가해를 반복하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처벌 강화뿐 아니라 영상 유포를 막기 위한 제도적 노력과 인식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반환되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상징적 장소인 장교숙소 외인아파트의 대국민 개방이 4월 말로 예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국토부는 4월 28일부터 29일 용산기지 외인아파트 개방을 알리는 공개 행사를 하고 이후 15일간 일반 시민을 상대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정식 개방은 올 7월이지만 개방된 외인아파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시 개방을 합니다. 과거 116년간 외국 군대의 주둔지로 쓰였던 용산기지가 처음으로 우리 국민에게 문을 여는 건데요. 이곳은 일제가 1904년 러일전쟁을 계기로 조선주차군사령부의 주둔지로 사용한 이후 일본군에 이어 미군이 주둔하면서 우리 국민의 출입이 금지됐는데요. 외인아파트는 지난 1986년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았지만 그동안 미군이 임차해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4월 말 예정된 행사를 할 수 있을지는 코로나19가 큰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3.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늘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 등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당정청은 오전 국회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안건으로 국민 생활 속의 방역 지침,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지원 신속 집행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인데요. 회의에는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의 이낙연 위원장, 이인영 총괄본부장,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 등이, 정부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선 김상조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합니다.
말말말 4부)
말말말) “'n번방' 전 운영자 '와치맨'에 대해서 보강수사를 합니다.”
검찰이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전 운영자 '와치맨' 사건에 대한 보강 수사에 착수합니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 전모 씨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19일 와치맨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전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구형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검찰은 전씨와 n번방 간의 관련성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구형량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말말말) “달력 판매수익금을 기부해요.”
'몸짱 경찰관 달력'을 제작·판매해서 학대 피해 아동을 도와온 경찰관들이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 박성용 경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500만원의 달력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는데요. 달력 판매 수익금은 경찰관들의 뜻에 따라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의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매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말말말) “민식이법 시행에 무인단속장비 추가 설치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부터 시행될 이른바 '민식이법'에 따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장비를 추가 설치합니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당시 9살이었던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 장비, 횡단보도 신호기 설치 강화가 주요 내용입니다.
0 / 200
신고하기
여러 사유가 해당되는 경우, 대표적인 사유 1개를 선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