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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정 농단’ 사건으로 대법원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구속된 지
747일 째인 어제(16일) 밤... 12시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석방되지는 않았는데요,
과거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채 재판을 받는 ‘미결수’에서, 확정된 형기를 채우는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었는데요, 보통 기결수가 되면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옮기지만,
박 전 대통령은 아직 국정 농단 사건의 대법원 재판이 남아 있는 만큼 서울구치소에 남을
예정입니다.
2.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차명진 한국당 당협위원장에 “도를 넘은
막말”이라는 평가가 이어지자, 차 전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첫 원내대표를 지냈던 정진석 의원 역시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인용해 올리면서 논란은
확산됐는데요. 한국당은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구요,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윤리위를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3. 연예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당시 남자 연예인 A씨와 함께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가수 휘성이 A씨로 추측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에이미는 어제 SNS에서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했다”라며 “졸피뎀도 마찬지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는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다”고
적었는데요, 이어서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이러다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날 수도 있으니 ******버릴 거라고 도와달라면서 전화를 했다고 덧붙였는데요,
에이미의 글이 알려지자마자, 종종 그녀가 방송에서 소울메이트로 거론했던 가수 휘성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휘성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4. 앞으로 경기지역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주변 등에 주차하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이야기인데요. 종전에는 지자체별로,
해당구역에 5분에서 10분까지 주정차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1분 이상 주정차하면,
누구든 과태료가 부과되는 건데요. 이 제도는 주민이 직접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으로
위반사항을 신고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신고된 위반자에게는, 단속 공무원의 현장 출동 없이도
즉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는 거, 꼭 알아두셔야겠네요.
5. 앞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징글징글하다‘ 라며 막말을 해 어제 종일,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다고 전해드렸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당 윤리위에도 회부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열린 ’제 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정 의원이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 언어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다소 거칠고 감정적인 말이 쏟아지는 국회에서, 품격이 있는 정치를 사용하는 의원들에게 주는 상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막말 논란의 중심에
섰던 당일,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또 한 번 논란이 됐습니다.
6.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 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는데요, 한편 박 씨는 마약 투약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고 있는데요, 경찰은 어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박 씨의 물품을 분석한 뒤 오늘(17일) 오전 10시... 박 씨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7. 운행을 마친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버스 운전자가 모든 어린이의 하차여부를 확인하는
장치를 작동시켜 확인하는 것이 의무화됩니다. 이 장치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차량의
맨 뒤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차에서 내리지 않은 어린이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는데요. 앞서 정부는, 통학 차량 내 어린이 방치사고가 잇따르자, 하차 확인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했고, 오늘부터 시행이 됩니다. 만약 장치를 작동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승합차 운전자에게는 13만원, 승용차 운전자에게는 12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30점이
각각 부과됩니다.
8. 요즘 태극기가 때아닌 논란입니다.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 때, 미국 의장대가 색이 바랜
태극기를 사용했다가 외교 결례 논란이 제기돼 미국 측이 태극기를 교체하기도 했는데요,
또 지난 4일 있었던 한국-스페인 외교 차관 전략대화에서는, 구겨진 태극기를 사용해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외교부는 담당 과장의 보직을 해임하는 징계를 내렸었죠. 그런데
이번에 또 한 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로 순방을 떠나기 전,
대통령이 탑승할 공군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꽂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건데요. 청와대와
외교부의 의전에 계속해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9. 어제 백두산 분화징후가 심각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본 규슈에 있는 활화산이죠?
아소산이 어제(16일) 오후 6시 30분쯤 분화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아소산의
제1 분화구에서 분화가 발생하면서 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가 200m 높이까지 치솟았는데요,
기상청은 경계 수준을... 화산 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로 유지하는 한편, 화구 주변 1km 범위에서
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거나 큰 운석이 날아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아소산은 지난 2016년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입산이 규제되기도 했습니다.
10. 일명 ‘깜깜이 전형’이라는 오명을 쓴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들이
학종 입시정보 공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고등학교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진로·진학 길잡이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국에서 운용하구요, 중앙대와 숭실대, 연세대 등 여러 대학에서도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종 전형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토크쇼 형식으로 빌려서... 경희대·건국대·연세대·
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 6개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라는 책자를 공동
발간해 학종 전형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말말) “사람들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줄 알았는데, 세월호를 겪고 보니 사람과 짐승으로 나뉘더라.”
역사학자 전우용씨의 말입니다. 차명진 전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막말발언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우용씨는 자신의 SNS에 이렇게 썼습니다. 5년이 지났어도 현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정치적 대립의 핵심 축은 이념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성 문제입니다.
말말말) “택시비 인상, 시행시기는 아직...”
경기도 관계자의 말입니다.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은 지금보다 800원 인상되고 지역에 따른 거리와 시간요금만 차이를 뒀습니다. 수원,
성남 등 15개시 지역은 표준형으로 추가요금 거리는 기본 2km를 지나고 132m가 지날 때마다.
시간요금은 31초마다 100원씩 가산됩니다. 이 밖에 용인, 화성등 도농복합 가형지역과 이천
양주 등 도농복합 나형지역은 각각 추가요금이 달리 적용됩니다. 시행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말말말)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소화전 주변 등에 1분 이상 주차하면 과태료...”
경기도 관계자의 말입니다, 앞으로 경기지역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소화전 주변 등에 1분 이상
주차하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대상 구역은 ▲ 소화전 5m 이내 ▲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 버스정류소 10m 이내 ▲ 횡단보도 정지선 침범 등 4곳입니다. 경기도는 운전자와 신고자가
불법 주정차 단속지역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경계석 등을 적색으로 표시하고 노면에 황색
이중선을 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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