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 종이행주 마스크로 속여 판 일당 붙잡아

  • 입력 : 2020-03-24 09:52

마스크 포장지에 마스크가 아닌 종이행주가 들어가 있는 모습 = 수원중부경찰서 제공

코로나19 불안감을 악용해 가짜 마스크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원중부경찰서서는 종이행주를 마스크라 속여 판매한 A 씨 등 일당 10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일당은 3월 초부터 미리 준비한 KF94 마스크 포장지에 종이행주 3장을 넣고 밀봉하는 방법으로 가짜 마스크 9만8천여 장 판매해 1억3천만 원을 편취했습니다.

이들은 편취금을 채무 변제와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가짜 마스크 9만8천여 장과 마스크 포장지 8만 장, 인쇄 동판 6개를 압수해 폐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사재기 등 관련 첩보를 다각도로 수집하고 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마스크는 공적 판매처에서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 이상호 기자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