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보름간 종교·실내체육·유흥시설 운영중단 강력 권고"

  • 입력 : 2020-03-21 15:32
  • 수정 : 2020-03-21 16:05

정세균 국무총리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겠다"면서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앞으로 보름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사적인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발열, 인후통, 기침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아야 한다"며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부득이하게 출근했을 경우에는 거리 유지 등 필요한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KFM 경기방송 = 문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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