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제기구 입주해있는 송도 G타워 출입 '엄격'

  • 입력 : 2020-03-19 15:31
  • 수정 : 2020-03-19 15:42
13개 국제기구 입주해있는 G타워 출입 위해선 3차례 체온 측정 필요...

코로나19[경기방송db1]

[앵커] UN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에서 근무하는 캐나다인 남성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때문에 녹색기후기금 등 13개 국제기구가 입주해있는 인천 G타워에선 오늘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50살 캐나다인 A씨는 한국에 입국한 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있는 G타워에 오지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G타워에서 근무하는 국내.외 근무자들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G타워에 입주한 녹색기후기금인 GCF 사무국을 비롯한 12개 국제기구 직원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G타워 건물의 출입통제는 매우 엄격한 상황입니다.

현재 G타워 출입문 3개 중 2개는 폐쇄됐고, 남은 한 곳은 열화상 감지기를 통해 방문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승강기와 연결된 통로에서 1차례 더 이뤄지는 등 총 3차례의 체온을 측정해야만 건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경우, 접근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

A씨가 건물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겁니다.

이와 함께 사무국은 지난달 25일부터 전체직원 323명 중 최소한의 필수 인원 20명을 제외한 전원을 재택근무하도록 했습니다.

재택근무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태 전개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달 인천 송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녹색기후기금 25차 이사회도 다음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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