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 '트램' 밑그림, 경기북부 철도망 구축 '속도'

  • 입력 : 2020-03-18 12:52
  • 수정 : 2020-03-18 13:34
친환경 신교통수단 '동탄 도시철도(트램)' 용역 착수
18일 용역 착수‥. 2021년 상반기 국토부 승인·고시 목표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 예측, 경제적 타당성 등 검토 본격화

[앵커] 경기지역에서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최초가 될 '동탄도시철도'가 첫 발을 내딛게 됐는데요.

경기도는 철도 인프라가 부족했던 경기 북부에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초의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동탄도시철도'에 대해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교통 수요 예측과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해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일정입니다.

도는 올해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 신청을 계획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 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

총 사업비는 9천967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화성 반월에서 오산 14.82㎞구간을 비롯해 병점역에서 동탄2신도시 2개 구간 32.35km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기 위한 시작입니다.

도는 정거장 34개소와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개통을 계획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북부지역의 철도 SOC확충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반영을 요청한 사업은 모두 22개.

한반도 평화시대에 대비해 경기도를 동북아 철도공동체의 출발지로 삼겠다는 구상이 담겼습니다.

현재 경기북부에는 별내선과 도봉산 구간, 옥정선, 포천선 등 대형 철도건설 사업이 한창입니다.

광역철도 국가시행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남양주 진접선과 교외선 운행 재개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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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