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 5개국 '특별입국절차' 시행

  • 입력 : 2020-03-15 11:44
  • 수정 : 2020-03-15 12:23

오늘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유럽 5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는 특별 입국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이들 5개 국가를 방문·체류한 입국자에 대한 특별 입국 절차를 오늘부터 적용합니다.

최근 유럽 전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지역사회 내 전파가 잇따르면서 정부는 발병 확산세가 뚜렷하거나 유럽 내 허브공항이 있는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의 입국 절차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중국 본토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서 특별 입국 절차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홍콩·마카오는 지난달 12일부터, 일본은 이달 9일부터, 이탈리아·이란은 12일부터 이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특별 입국 대상자는 내국인, 외국인 구별 없이 일대일로 열이 있는지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이를 알려야 하며,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이 특별 검역 신고서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합니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합니다.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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