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학교 개학 예정이지만 추가 연기 필요성 대두
사회적 거리두기 약해지면 집단감염 늘어날 수도

[앵커]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가 110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7천979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72명이고, 중증 이상인 환자는 모두 91명입니다.
코로나19 현황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호 기자, 오늘 격리해제가 신규 확진보다 많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루 사이 177명이 격리해제되면서 신규 확진자 110명 보다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격리해제가 100명이 넘어간 것과 신규 확진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격리해제가 더 많다는걸 좋은 신호로 해석해도 괜찮을까요?
[기자] 일단 신규 확진 추세가 꺾이고 회복 기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좋게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져서 오래 지속된다면 코로나19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집단감염이 연달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 긴장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집단감염의 추세를 보면 신천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줄어들고 구로 콜센터, 세종 해수부 등 지역별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방역 관리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거리두기가 기약없이 계속되면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확산 추세가 꺾인다면 철저한 방역 관리를 바탕으로 개학 등 사회 시스템을 복구해 나가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기자] 방역 당국도 그 문제를 두고 싶은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제되는 학교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학교가 개학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안된다며 추가 연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프랑스의 경우 무기한 휴교령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국민 입장에서도 불편함이 많아지고, 수용성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별 감염 정도 등을 고려해 다음주쯤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입니다.
(녹취) "현재 방대본 입장에서 고민하는 것은 지역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시도별로 7개 지역에서는 신규 환자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구경북은 지역사회 감염이 어느정도 이뤄졌습니다. 수도권은 소규모 집단발생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고요. 그 외 지역은 산발적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걸 하나로 정의하기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반적인 위험도와 전망을 갖고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중대본 내에서 논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별로 관리 수준이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예를 들어 대구경북은 개학이 더 연기되고, 확진자가 적은 전라도와 제주도는 예정대로 23일에 개학을 한다던지요.
[기자] 방대본의 입장에 비추어 보면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거의 없는 구이저우성과 신장위구르자치구는 다음주 중고등학교가 개학합니다.
중국 내 다른 지역들도 이번 달 말에 개학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확산 위험이 큰 산둥성과 쓰촨성은 아직까지도 개학을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개학을 하더라도 철저한 감염 예방은 필요하겠죠.
학교도 다중이용시설이기 때문에 언제든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으니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학급별 학생수를 제한하거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조치가 고려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장의 경우 출근은 하더라도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을 지키면서 업무를 계속 해나가는데, 이와 비슷한 조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 최소화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맞출 수 있는 대책과 함께 사회 시스템 복구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이상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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