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코로나19 확진자 인천의료원 이송

  • 입력 : 2020-03-06 16:38
  • 수정 : 2020-03-06 16:59
확진자 주소지 인천 청라국제도시, 코로나19 치료 담당할 의료기관 마땅치 않아

코로나19 이미지 [앵커] 어제 군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3살 A씨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천시는 해당 확진자 주소지가 서구 청라국제도시면서, 군포에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할 의료기관이 마땅치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군포에서 페인트 업체를 운영하는 53살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청라 자택에서 출.퇴근했습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모 학습센터와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3일에는 청라호수공원에서 운동했고 24일부터 26일에는 다시 군포 회사와 청라 자택을 자신의 차로 오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4일과 27일.28일 군포지샘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9일에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딸과 함께 방문했고 청라국제도시 내 빵집과 식당을 차례로 들렀습니다.

A씨는 지난 1일 근육통과 가벼운 인후통 증상을 보이다가 어제 오전 군포 지샘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소 A씨는 당뇨병과 역류성 식도염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와 무관한 A씨는 대구를 방문한 이력도 없고 직장 내 확진자도 없었습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아내와 자녀 2명은 검체 채취 조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명입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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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