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기도 '코로나19' "102명 감염 원인은!?"

  • 입력 : 2020-03-04 14:03
  • 수정 : 2020-03-04 16:24
57명 확진자와 접촉 감염 전체 55.8%
직원 원인 '대구 방문' > '신천지' = '중국'
학교 개학 연기, 어린이집 휴원 사실상 '효과'
30대 발생 최고 40대>20대>50대>60대>70대>10대
격리자 1,993명과의 접촉 차단 과제

[앵커] 경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기준 확진자 전체를 집중 분석해봤는는데요.

어떤 특징이 나타났는지 오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4일) 0시 기준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2명입니다.

남성 57명을 비롯해 여성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주로 활동이 많은 20대와 30대, 40대에 감염이 집중됐습니다.

전체 54.8%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어린이집과 학교의 개학 연기, 휴원 등으로 접촉면이 적었던 유아와 1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발병이 적었습니다.

이런가운데 경기지역 최연소자는 김포에서 발생한 16개월 아기로 부모와 함께 대구를 방문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연장자로는 경기도에서는 발생했지만 대구거주자인 89살 여성이 지난달 24일 평택 아들집에 방문했다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으로 기록됐습니다.

37살 몽골인으로 중앙임상TF의 분석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이 아닌 지병 악화로 분석됐습니다.

확진 판정 이후 다음날 사망했지만 이미 말기신부전과 간 이식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경기도민이 과연 어떠한 루트로 감염되었는지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55.8%가 가족이나 지인 등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히려 발원지인 중국이나 해외 방문 이후 발병은 단 7명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19명이 대구나 구미 등 확산지를 방문했다가 감염되었고 신천지 집회 참여 등으로 감염된 도민도 7명에 달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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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