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학교 개학 2주일 추가 연기

  • 입력 : 2020-03-02 16:24
  • 수정 : 2020-03-02 16:42
개학 연기 기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 교실 계속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모습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습니다.

개학 연기 기간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교실은 열립니다.

보도에 신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 개학일은 이달 23일로 미뤄졌습니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 기간에 학생 학습을 지원하고 생활을 지도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각 학교는 이번 주에 담임 배정과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합니다.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와 EBS 동영상 등 학생이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합니다.

3월 둘째 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예습 과제를 내고 학습 피드백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e학습터와 위두랑, EBS, 클래스팅, 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대화방 등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개학 연기 기간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교실은 열립니다.

긴급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교육 당국은 3일부터 긴급돌봄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각 학교는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학이 미뤄진 3주만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줄일 예정입니다.

3주보다 더 휴업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학원도 휴원하도록 재차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합동으로 펼치던 학원 현장점검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데, 점검은 더 강화될 예정입니다.

또, 교육부는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가족 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 입니다.

태그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