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부모는 모두 '음성'

  • 입력 : 2020-02-25 16:10
  • 수정 : 2020-02-25 16:12

25일 은수미 시장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하는 모습[앵커] 성남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을 긴급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입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던 성남시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25살 남성으로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입니다.

확진자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어제 오후 5시쯤 신원과 주소지가 통보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1시 23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현재 고양 명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확진자 남성의 부모는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남시는 확진자가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대구로 간 것을 확인하고 자택과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일대를 긴급 방역 했습니다.

역학조사관을 통해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시는 방역과 시설 폐쇄·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입니다.

(녹취)“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이동수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하고 CCTV분석과 문진 등을 통해 접촉자도 함께 확인 할 계획입니다. 그 내용은 투명하게 공유하겠습니다”

시는 지역사회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합니다.

KFM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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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