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코로나19’ 첫 확진자...동선 공개

  • 입력 : 2020-02-24 16:13
  • 수정 : 2020-02-24 16:38

용인 방역 현장[앵커] 용인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의 동선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들에 대한 폐쇄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시가 코로나19 첫 확진자 A씨의 동선을 일부 파악해 공개했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아버지의 승용차로 기흥구 보정동 소재 직장으로 출근했고 직장 동료들과 수지구 상현동의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종일 집에 머물다가 23일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용인시는 A씨의 직장과 해당 식당을 방역 소독하고 임시 폐쇄했습니다.

A씨가 거주하는 풍덕천동 수지도서관 인근 빌라는 물론 주변 골목길과 상가 등도 방역 소독했습니다.

또 A씨가 평소 이용한 교통수단인 마을버스 58-2번, 11번 차량도 방역 소독 한 뒤 운전기사를 자가 격리했습니다.

A씨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인 아버지와 할머니는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 아버지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당일 승용차로 모친과 함께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인시는 온라인에 떠도는 ‘첫 확진자 동선’이라는 출처 불명의 자료는 100% 가짜뉴스라며 A씨의 동선 등 추가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 즉각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KFM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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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