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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멈춰 세운 '코로나19'

  • 입력 : 2020-02-24 15:51
  • 수정 : 2020-02-24 16:24
국회 본회의 연기
코로나 19 대책 특별위원회도 미뤄져

[앵커] 코로나 19로 인해 국회가 멈췄습니다.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확진자가 참석했던 게 주요 원인인데요.

이와는 별도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이 확진자 접촉으로 검사를 받았고, 본회의는 연기됐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행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국회안전상황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자진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전희경 의원 등이 코로나 19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검사를 받았습니다.

국회 안전상황실은 출입기자를 비롯해 해당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본회의를 열어 20대 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을 3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본회의와 미래통합당 의원총회가 취소되는 등 주요 의사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국회의원회관과 본관 건물이 24시간 동안 일시 폐쇄됩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면 방역을 실시하기 위해 폐쇄하고, 26일 오전 9시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안전상황실이 국회 일부 출입구 폐쇄를 알렸다.

코로나19 사태 수습을 위해 구성하기로 했던 국회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도 미뤄졌습니다.

특위 출범과 함께 방역과 경제 대응책 등을 논의하고 추경 편성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코로나19가 국회의 발목을 잡은 셈입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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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