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원희룡,이준석 합류

  • 입력 : 2020-02-14 15:44
  • 수정 : 2020-02-14 16:46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으로 결정

국회의사당 전경

[앵커]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으로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의 잇단 제동으로 당명을 확정짓지 못하던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도로 '국민의당'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으로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합류합니다.

통준위는 앞서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8명에 통준위 몪의 최고위원 4명을 추가해 12명의 신당 지도부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수임기구 논의를 거쳐 늦어도 16일까지 나머지 2명의 최고위원을 누구로 선임할 지 협의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준위에 참여해 온 장기표 공동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통준위가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전원 사퇴했습니다.

최고위원 선임과 관련해 기존 한국당 최고위원 8명 전원을 인정하겠다는 데 대한 반발입니다.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추진하는 신당의 이름이 '국민의당'으로 결정됐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녹색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이를 재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총선을 2개월 여 앞둔 상황에서의 고육지책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안 위원장은 '안철수'라는 이름을 넣은 '안철수 신당'이란 당명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중앙선관위가 사전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며 불허했습니다.

'국민당'이란 명칭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선관위는 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며 명칭 사용을 불허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창당작업이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으로 도로 돌아갔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의 인지도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안 위원장이 20대 총선에서의 녹색바람을 21대 총선에서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사가 됐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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