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세 번째 확진자 발생 고양시, 확산 방지에 총력

  • 입력 : 2020-01-27 17:12
  • 수정 : 2020-01-27 22:46
인근 지자체들도 차단 방역·상황 점검

경기도 고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세 번째 확진자가 음식점 등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고양시는 오늘(27일) 이재준 시장 주재로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을 철저히 관리하고 자원을 총동원해 신종코로나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극복에 참여한 국립암센터 교수가 참석해 고양시의 감염병 예방 대책에 대해 자문했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고양시는 예비비 2억원을 사용해 마스크 20만개, 손 세정제 2천개, 체온계 200개, 방호복 650개, 고글 500개, 삼중 용기 150개를 확보했습니다.

또 버스터미널과 28일 등원을 앞둔 어린이집 등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비치를 완료하고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 등은 4∼5일 휴관을 결정했습니다.

앞서 고양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세 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음식점과 카페 등에 대한 소독을 마쳤습니다.

고양시와 가까운 지자체들 역시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신종코로나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 문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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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