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민 철수위해 우한에 전세기 투입 추진

  • 입력 : 2020-01-26 17:01
귀국 후 방역 대책도 마련 중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우한(武漢)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6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조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중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가 전세기를 통한 교민 수송을 최우선 방안으로 놓고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전세기 투입 가능 여부와 투입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 500∼600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 중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우한에 고립된 이들에 대한 귀국 후 방역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FM 경기방송 = 김예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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