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우한폐렴 오염지역 '우한'→'중국 전역'으로

  • 입력 : 2020-01-25 15:36

질병관리본부가 '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이 아닌 '중국 전체'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이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우한을 긴급 봉쇄하면서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환자가 우한이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실제로 어제 국내에서 나온 두번째 환자는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었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했지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집으로 돌아갔다가 이틀 뒤에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 감시지역을 확대하면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KFM 경기방송 = 서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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