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제관광도시' 두고 인천과 부산 치열한 경쟁

  • 입력 : 2020-01-21 16:28
  • 수정 : 2020-01-21 17:19
인천.부산, 두 도시 모두 '국제관광도시 선정 최종 프레젠테이션' 통해 각각의 도시 매력과 장점 홍보

[앵커] 우리나라의 첫번째 '국제관광도시' 타이틀을 두고 인천과 부산이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두 도시 모두 각각의 도시 매력과 장점을 내세운 가운데 이달 내 문화체육관광부의 선정 결과가 나올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역시 중 1곳을 우리나라의 첫번째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관광도시로 선정될 경우,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동안 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제관광도시의 최종후보로 오른 곳은 인천과 부산.

두 도시 모두 오늘 열린 '국제관광도시 선정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각의 도시 매력과 장점을 홍보했습니다.

인천광역시청 애뜰광장

먼저 인천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 편의성을 내세웠습니다.

현재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외국 관광객의 71.4퍼센트가 입국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대형 크루즈터미널 개장에 이어 올해는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인천 송도와 국내 유일한 복합리조트 클러스터가 조성된 영종도 등 인천이 관광산업의 중심지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천에 위치한 168개의 섬, 북방한계선인 NLL인근 서해평화관광벨트, 근대문화 개항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것도 국제관광도시가 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을 개최한 것과 한 해 40개가 넘는 축제와 국제행사를 잘 치뤄낸 '국제관광컨벤션 도시'라는 것을 내세웠습니다.

부산시는 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하자는 의미에서 부산이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관광도시 선정은 이번 달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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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