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창당' 전망에 한국당, 통합 '유효'

  • 입력 : 2020-01-20 17:01
  • 수정 : 2020-01-20 17:17

[앵커] 어제 귀국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첫 행보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 참배였습니다.

안 전 대표가 한국당과의 통합에 분명히 선을 그은 가운데. 한국당은 오늘 새보수당이 제안한 '1대1 협의체'를 받아들였습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귀국하자 ‘보수통합’ 관련 발언 여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어제 실용적 중도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보수 통합 논의에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입니다.

(녹취) "저는 관심 없습니다. 야권에서 혁신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넓히면 그러면 일대일보다도 훨씬 더 합이 더 큰 그런 결과를 얻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할 지, 신당 창당인지는 명확치 않습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첫 행보로 오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면서 광주에서의 정치 재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20일 안철수 전 대표참배 이후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창당 과정에서 국민의당 내 분열이 있었던 점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과의 통합을 위한 '양당 간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하고 새보수당의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와 별개로 당 대 당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 '투트랙' 형식입니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새보수당과 양당 협의는 김상훈.이양수 의원 중 한 분이 대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당 협의 과정에서는 당원문제와 재산문제 등 실무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박 사무총장은 "혁통위는 보수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당대 당 정당 간 새보수당처럼 개별창구를 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안 전 대표 측이나,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논의 등도 보수통합 전체를 위해 열어놓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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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