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이 등록금은 많이 받지만, 사회적 인재 양성 역할은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2019 교육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고등교육 분야에서 현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1순위 정책으로 '등록금 부담 경감'을 꼽은 응답자가 3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대학 정보공시 기준으로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연간 약 670만원으로 지난해 OECD 교육지표 조사기준으로 한국 사립대 등록금이 미국, 호주,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9월 만 19∼74세 전국 성인 남녀 4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에서는 두 번째로 필요한 고등교육 정책으로 대입 전형 단순화 추진이 꼽혔습니다.
특히 대입 전형에서 가장 비중 있게 반영돼야 할 항목으로는 수능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기·적성, 인성·봉사활동, 고교 내신 성적 순이었습니다.
국내 대학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5.4%가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고, 4년제 대학교수들이 해야 할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1.8%로 '잘 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4배 가량 높았습니다.
KFM 경기방송 =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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