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한국교사 실종 3일째…수색 전문 인력 추가 투입

  • 입력 : 2020-01-19 11:37
  • 수정 : 2020-01-19 12:13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현지시간 지난 17일 실종된 한국인 교사 일행 수색 작업에 현지 경찰 전문 인력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주네팔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오전부터 재개될 사고 현장 수색에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 전문 인력 6∼10명이 추가로 동원됩니다.

전날에는 현지 지리에 밝은 인근 주민 13명으로 구성된 3개 수색팀과 인근 지역 경찰 7명이 수색에 나섰지만 강풍이 몰아치고 눈이 내려 철수했습니다.

수색 헬리콥터도 투입됐지만 현지 지형이 험하고 날씨가 좋지 않아 현장에는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30명에 달하는 이들 수색대는 현장에서 도보 30분 거리의 숙소에서 합숙하며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정부도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고 어제 오후에는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실종자 가족 6명 등과 함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2차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수색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앞서 현지시간 17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해발 3천230미터 지점 데우랄리에서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이 하산 도중 눈사태를 만나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 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KFM 경기방송 = 서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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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