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노조, 다시 ‘파업 빨간불’

  • 입력 : 2020-01-17 16:25
  • 수정 : 2020-01-17 17:00

용인 경전철 노조[앵커] 지난해 연말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던 용인경전철 노사가 다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잠정합의안을 파기했다며 다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사의 잠정 합의로 정상 운행에 들어갔던 용인경전철이 또다시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인경전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주)와 경전철 노조가 단체협약을 두고 다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연말 파업 전 극적 타결한 단체협약 잠정합의를 사측이 파기했다며 노조를 또다시 파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정규직 채용 확대 방지와 임금불평등 해소를 사측이 약속했지만,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자마자 돌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15개 조항의 내용을 사측이 일방적으로 수정 요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용안정에 관한 부분과 업무능력 평가로 징계를 할 수 있는 내용, 동일가치 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지급에 관한 문구 등을 삭제 요구했다는 겁니다.

노조 관계자입니다.

(녹취)“교섭하는 동안 쟁점 사안들로 다뤘던 내용들을 삭제 요구했고요. 노동자 입장에서는 이것은 합의 불이행이다. 사측이 파업을 철회하기 위한 가짜 약속을 한 게 아닌가... ”

반면 사측은 임금협상만 잠정합의했을 뿐 단체협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합의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와 경영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단체협약에 담겨 다시 협상이 필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측 관계자입니다.

(녹취)“임금협상에 대해서는 잠정 합의를 했지만 단체협약은 큰 부분만 하고 세세한 것은 앞으로 협의하자고 한 건데 독소조항이 너무 많아서 일부 수정을 하자고 저희가 ”

용인시는 노조가 '파업 카드'를 다시 내세울 경우 택시나 버스 등의 대체교통수단을 활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FM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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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