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김장철 끝자락....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 입력 : 2019-12-06 17:57
  • 수정 : 2019-12-06 19:13
∎ 김장철 막바지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 29만원
∎ 이번주 가격동향 미나리↑, 고등어↑, 취청오이↓, 청피망↓
∎ 다음주 과일가격은? 단감 오름세, 샤인머스켓 오름세, 후지사과 내림세
∎ 12월 제출수산물 방어와 굴

kfm999 mhz 경기방송 유연채의 시사공감

■프로그램: KFM 경기방송<유연채의 시사공감> FM 99.9
■방송일시: 2019년 12월 06일(금) (19:00~19:30)
■진 행: 유연채 앵커
■출 연: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

▷ 유연채 앵커 (이하 ‘유’) : 유연채의 시사공감. 금요일 3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집 장바구니 물가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문건주 대리(이하‘문’) : 안녕하세요.

▷ 유 : 어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보도했다고 하는데, 금액이 얼마로 나타났고 얼마나 상승했나요?

▶ 문 : 네, 이제 김장철도 막바지인데요.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29만원 정도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요.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체 비용은 3주 전 1차 조사(11월 12일)에 비해 
1.2% 소폭 상승했는데요.

품목별로 좀 더 살펴보면 
배추가 8.4% 상승한 반면, 
부재료인 쪽파는 9.0% 생강과 굴은 5.6%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가격과 비교할 경우, 
생산량이 감소한 무와 배추는 가격이 상승했고요.
작황이 양호한 생강, 깐마늘, 고춧가루 등은 하락했습니다.

aT와 농협은 김장채소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 11월 하순부터 
정부 수매비축물량을 포함해서 배추·무 1,920톤을 
가락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 집중 공급했는데요.
앞으로도 수급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를 좀 더 알고 싶다면
aT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유 : 네, 그럼 이번 주 가격동향도 좀 알아봐야죠. 오른 품목부터 알려주세요. (미나리↑, 고등어↑)

▶ 문 : 네, 이번 주는 미나리와 냉동고등어 가격이 올랐습니다.

미나리부터 알아보면요.
막바지 김장철을 맞아서... 
김장의 부재료로 사용되는 
미나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지난주에 100g당 731원 정도 했었다면
이번 주는 8.8% 올라서 
100g당 795원 정도에 가격 형성돼있습니다.

고등어 가격에도 좀 변동이 있었는데요.
어획부진으로 금년 10월까지의 생산량이
전년과 비교해서 약 37% 가량 줄었습니다.
자연스레 시장 내 재고량은 감소하면서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지난주에 마리당 2,081원 정도였는데
이번 주는 7.8% 올라서 2,243원에 가격 형성돼있습니다.

▷ 유 : 이번 주 미나리와 냉동 고등어 가격이 좀 올랐고...내린 품목은 또 어떤 게 있을지 알려주시죠.(취청오이↓, 청피망↓)

▶ 문 : 네, 반면에 내린 품목으로는 취청오이와 청피망이 있습니다.

취청오이는 12월 주출하지역인 
호남지방의 출하면적이 전년 대비 4% 증가하면서
시장 내 출하되는 물량이 늘어났습니다.
자연스레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지난주에 10개당 16,134원 정도였다면
이번 주는 11.2% 정도 내려서 
14,329원 정도에 가격 형성돼있습니다.

청피망도 가격 변동이 있었는데요.
시세가 평년보다 4% 높게 형성돼서
주출하지역인 진주 지역에서 
출하되는 물량은 늘었지만...
김장철을 맞아 피망 소비가 감소하면서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가격은 100g당 969원 정도였는데
이번 주 가격은 100g당 876원으로
9.6% 정도 내린 가격입니다. 

▷ 유 : 네, 이번 주 오르고 내린 품목 잘 알아봤고요. 다음 주 과일류 가격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단감 오름세, 샤인머스켓 오름세, 후지사과 내림세)

▶ 문 : 이어서 다음 주는 어떤 농산물이 오르고 내릴지 함께 전망해드리겠습니다.

과일류부터 한 번 짚어볼 텐데요.
단감은 9~10월 태풍 이후에 생육상황이 악화되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실이 늘었습니다.
자연스레 출하되는 상품은 감소하겠는데요.
이번 주 소매가격은 10개에 10,234원 정도 하는데 
다음 주 가격은 여기서 더 오르겠고요.

올해 포도 중에 샤인머스켓 품종은
생산량이 전년보다 131% 늘었지만 
수요 또한 꾸준히 늘면서 
가격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후지 사과도 좀 알아볼게요.
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7% 증가해서
시장 내 재고량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주 소매가격은 10개당 17,638원 정도로
다음 주는 여기서 더 내리겠습니다.

▷ 유 : 네, 그렇다면 이번 주는 어떤 품목에 주목하면 좋을지 이슈품목 한 번 알려주시죠.(애호박)

▶ 문 : 이번 주는 애호박을 주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애호박은 겨울철에 주로 출하되는 지역이
청주와 평택지역이거든요.
그런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월보에 따르면
주출하지역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소매가격도 한 번 살펴보면요.
지난주에는 1개당 1,114원 정도였는데
이번 주는 3.3% 떨어져서 
1개당 1,077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돼있습니다.

출하량은 꾸준하고 
앞으로 김장철 종료기가 다가오면서
김장채소 외 채소류의 수요도 차츰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
가격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 유 : 그렇군요. 매주 제철농산물 소개해주시는데...이번 주는 어떤 제철농산물을 먹으면 좋을지 소개 좀 해주세요.(검은콩)

네, 이번 주 소개해드릴 제철농산물은 검은콩입니다.
검은콩은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과 같은
검은빛을 띠는 콩을 통칭하는 대표적인 블랙푸드인데요.

흑태는 검은콩 가운데서 가장 크기가 크고요.
서리태는 서리가 내리는 
10월 말 즈음에 수확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 전에 소개해드린 서목태는 크기가 작아서
쥐눈이콩, 약콩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 검은콩은 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
간장에 조려 콩자반을 만들어 먹거나 콩떡 등에 사용이 됩니다.

검은콩에는 몸에 좋은 여러 가지 효능도 있습니다.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다량 함유돼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인데요.

안토시아닌은 검은색을 띠는 색소로
주로 검정콩 껍질에 많고요.
또,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효능은 물론
비타민이 풍부한 해조류와 함께 먹으면
골다공증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유 : 끝으로, 이번 달에 먹으면 좋을 제철수산물도 좀 궁금한데요. (방어, 굴)

네, 해양수산부에서는 
매달 이달의 수산물을 발표하는데요.
12월 이 달의 수산물로 
겨울철 별미인 방어와 굴이 뽑혔습니다.

방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지질이 풍부하고요.  
특히 비타민D와 나이아신이 많습니다.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등의 무기질도 함유되어 있고, 
DHA와 EPA, 타우린 등 기능성 물질이 많아서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혈전, 뇌졸중 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제철을 맞아서
더욱 맛이 오른 방어를 맛볼 수 있고요.
주로 회나 탕으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굴은 수산물 중 완전 영양식품으로 꼽히는데요. 
특히 제철인 겨울철에 영양가가 높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무기질이 풍부해서 성장기의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더욱 좋습니다. 

방어와 굴을 더욱 싸고 맛있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수산시장에서
12월 한 달간 시중가격보다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방어와 굴을 판매하니까요. 
많이 드시고 추운 겨울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유 : 오늘 물가정보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였습니다.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