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병에 도민들 감사 마음 전달...경인지방병무청 감사편지 프로젝트

  • 입력 : 2019-12-06 15:52
  • 수정 : 2019-12-06 19:08
경기남부 4개 국군부대에 감사편지 전달

▲ 국군장병에게 전달된 각계각층의 감사편지

[앵커] 오늘처럼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면 가장 고생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국군장병들입니다.

경기도민과 경인지방병무청이 국군장병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 병사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60만 명의 국군장병들.

경인지방병무청과 경기도민이 국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손편지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병무청은 지난 한 달간 도민들이 작성한 감사편지 6100여 통을 수원 제10전투비행단과 육군55사단, 특수전사령부 그리고 평택 해군2함대 병사에게 전달했습니다.

또 병무청이 마련한 축구공 등 위문품도 병사들에게 전해줬습니다.

편지를 쓴 도민들은 평소 잊고 있던 국국장병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수원의 한 초등학생입니다.

(녹취) "나라를 위해 힘써주신게 너무너무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생애 처음으로 부모님을 업어준다는 것에 대하여 울컥했습니다. 저도 국군장병 아저씨들을 엎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힘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마음으로 엎어드리겠습니다."

감사편지를 받은 제10전투비행단 홍 모 일병은 "학생들의 진심어린 위문편지를 받고 너무 감사했다"며 "우리 국군을 믿고 있는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남은 기간 동안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군장병에 감사편지 보내기 운동은 군 장병 사기 진작과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습니다.

경인지방병무청장과 제10비행단 관계자 = 병무청 제공

경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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