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버스 파업에 철도파업까지 이중고

  • 입력 : 2019-11-20 16:27
시민들 불편 가중...고양시, 임시교통수단 전면 투입

명성운수 노조의 파업으로 출퇴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앵커] 버스 파업에 이어서 철도파업까지 겹치면서 고양시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고양시가 택시는 물론 동원 가능한 교통수단들을 전면 투입했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성운수의 파업으로 고양시내 20개 버스노선이 멈춰섰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의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 파업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됐습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역이나 영등포역 등으로 출근하던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인근 지하철 역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하지만 3호선 역시 파업으로 배차간격이 늘어나면서 승강장은 콩나물시루를 방불케합니다.

명성운수의 노사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파업은 장기화 조짐마저 보입니다.

고양시가 관용차량은 물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택시 등의 임시 교통수단을 출퇴근 골든타임에 전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공무원 통근버스와 고양도시관리공사, 복지회관 등의 공공기관 관용차량들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시내버스 10대를 파업 구간에 배치하고, 마을버스 4개 업체의 버스 10대도 투입해 관내 외곽 취약지역부터 서울까지 운행합니다.

3300번 대체노선인 7400번은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증차 운행합니다.

출퇴근 시간 택시 50 여대가 집중 배치돼 대화.주엽.마두.백석역 등 중앙로 4개 거점부터 구파발역과 디지털미디어역까지 운행합니다.

입석이 금지돼 있는 M버스는 이번 파업기간 입석을 허용합니다.

M7106, M7119번 버스에 입석이 허용되고, 정류장 제한을 두는 정차제한도 임시 해제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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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