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주민,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역 경유 촉구

  • 입력 : 2019-11-15 16:00
  • 수정 : 2019-11-15 17:14
15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광장서 연구용역 발주촉구 주민집회
‘광교중앙역-광교역-월드컵경기장역~’ 요구...시, ‘예타 통과’ 우선

[앵커] 국토교통부가 신분당선을 광교중앙역에서 호매실까지 연장하는 안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원 광교역 주변 주민들은 신분당선 연장선이 광교역을 경유해 호매실로 연장돼야 한다고 시위에 나섰지만, 수원시는 예타 통과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수원 광교역 주변 주민들은 오늘(15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신분당선 연장선이 광교역을 경유해 호매실로 연장돼야 한다고 수원시에 촉구했습니다.

수원 광교역 주변 주민들이 15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광장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역 경유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수원 광교중앙역에서 호매실까지 연장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KDI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수원광교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화서역, 서수원버스터미널을 지나 호매실로 연결되는 노선입니다.

빠르면 올해 안에 KDI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나오면, 내년부터 기본계획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에 광교역 주변 주민들은 신분당선 연장선이 광교역을 경유해 월드컵경기장역으로 갈 수 있도록 연구용역이라도 발주해 달라고 수원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원 광교역 주변 주민들이 15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광장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역 경유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이상훈 광교웰빙캠퍼스타운총연합회 회장입니다.

(녹취) “우리는 예타 통과 여부에 관계없이 광교역에서 월드컵경기장역으로 노선이 이어지도록 전문가에 의한 연구용역을 속히 발주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수원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먼저이고, 국토부 사업”이라면서 “광교역을 경유하는 연구용역에 대해서는 지금 검토할 사안은 아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15년 가까이 기다려 온 수원 호매실지구 주민들은 당초 안대로 빠른 개통을 바라고 있어, 신분당선 연장선이 광교역을 거쳐 내려갈 수 있을 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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