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 KFM스페셜] 남북체육교류협회, 평화 해법 찾는다

  • 입력 : 2019-11-14 17:48
  • 수정 : 2019-11-15 08:16
◾ ‘남북스포츠교류 종합센터’ 25만평 사업부지 지방자치단체별로 공모 예정
◾ 스포츠 평화교류 위상 구축 차원에서 남북한 스포츠센터 교류팀 훈련캠프 운영 계획
◾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육로로 남북간 상호방문, 새로운 이정표 제시

■프로그램: KFM 경기방송<유연채의 시사공감> FM 99.9
■방송일시: 2019년 11월 14일(목) (19:00~19:30)
■진 행: 유연채 앵커
■출 연: 엄인용 기자

▷ 유연채 앵커 (이하 ‘유’) : 최근 남북한 월드컵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가 침체된 분위기입니다. 스포츠를 통한 남북간 평화교류사업 확대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급기야 남북간 스포츠교류의 중심거점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남북체육교류협회가 남북 스포츠 교류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 할 ‘남북스포츠교류 종합센터 건립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3)“지금 현재 평양에 35만평방미터 토지를 제가 받았어요? 거기에 제가 북한과의 작년에 합의를 했죠? 골프장 27홀과 객실 5백여개 규모에 종합스포츠시설이 돼 있는 스포츠 관광호텔을 건설하는 것을 합의를 했어요? 남측 선수들이 이제 앞으로 평양을 가면 거기에 갈 곳을 마련 했는데, 막상 북한 선수들이 내려오면 갈 곳이 없어서 늘 호텔과 운동장을 구하려 다녀야 되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스포츠를 통한 남북간 평화교류사업 확대방안 등에 대해 집중취재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 엄인용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엄 : 예. 엄인용 기잡니다. ▷ 유 : 한반도 정세가 경색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체육교류협회가 남북평화협력시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의미가 큽니다.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는 겁니까?

▶ 엄 : 예, 그렇습니다. 남북체육교류협회가 남북간 스포츠교류의 중심거점이 대두되면서 남북스포츠교류 종합센터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강병국 남북체육교류협회 사무총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1) 강병국 남북체육교류협회 사무총장
“남북스포츠교류종합센터 건립추진위원회가 출범이 됐습니다. 많은 언론에 보도가 된 바 있습니다. 그 이후에 우리 통일부와 본 사업에 대한 정책협의를 세부적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현재 센터부지 매입자금을 확보 중에 있고, 민자유치가 구체적으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어서 현재 세부 공모절차가 준비가 돼 있고,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해서 공모시기는 우리 추진위원회님들과 협의를 거쳐서 진행하도록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 유 : 민자유치로 추진하는 사업이군요? 센터 부지가 25만평규모로 엄청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예산규모나 어떤 시설이 들어오는지, 윤곽이 좀 나왔습니까?

▶ 엄 : 예, 남북체육교류협회가 발표한 ‘남북스포츠교류 종합센터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보면 이렇습니다. 민간체육시설로 지방자치단체별로 공모를 통해서 사업부지를 확정합니다. 25만평 부지, 사업 예산 규모만도 무려 2천 4백억원 규모입니다. 시너지 효과까지 감안하면 1천 억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주요시설은 실내종합다목적체육관입니다. 실외 종합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해 스포츠 벤처 창업 타운, 숙박 및 편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골프장 9홀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존 국내 월드컵경기장처럼 월드컵경기대회를 마친 후 각종 운영관리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한 문제점을 보완해서 수익구조를 마련해 운영한다는 복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유 : 남북스포츠교류 종합센터를 민자유치로 추진한다, 가능한 얘깁니까?

▶ 엄 : 예, 현재 (주)남북경협을 통해 부지매입 자금을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터에 들어설 시설물들에 대한 사업비는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유치과정에서 지자체는 센터 입지를 비롯해 도로 등 인프라 조성예산 등의 지원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절차를 진행하고, 법률자문단이 참여해 사업추진 과정에 법적 리스크를 해소할 예정입니다.

▷ 유 :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목적, 배경이 있을 텐데요?

▶ 엄 : 예, 최근처럼 남북관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때, 해결방안은 스포츠교류인데요. 이런 스포츠교류의 중심거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바탕으로 남북간 교류분야를 늘리고, 남북간 상호 교차훈련을 통해서 상호신뢰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그간 평화여건을 만드는데, 마중물역할을 하는 방안이 강구해야한다는 여론은 있었습니다. 이번처럼 가시적으로 추진하는 경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큰 틀로 보면, 국제적인 스포츠 평화교류 위상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남북한 스포츠센터 교류팀 훈련캠프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32년 남북한 평화올림픽 공동개최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 경제교류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입니다.

▷ 유 :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군요? 그동안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 엄 : 예, 그렇습니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 15년여 동안 남북 간의 민간 스포츠교류를 통해서 상호 신뢰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무려 22회에 걸친 상호방문 등의 스포츠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스포츠교류를 위한 중심거점이 마련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 유 : 센터가 건립되면, 다양한 스포츠교류가 이뤄지겠군요?

▶ 엄 : 예, 그렇습니다. 남북간의 스포츠교류를 통해서 인기 구기종목인 축구를 비롯해 기록경기인 마라톤, 그리고 탁구, 양궁, 골프, 복싱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남북한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오는 2032년 올림픽의 남북한 공동유치를 위한 단일팀 훈련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스포츠교류를 바탕으로 남북간의 교류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서 상호신뢰를 증진시키고 평화기반을 다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유 : 앞으로 기대효과라 할까요? 부가가치, 전망은 어떻습니까?

▶ 엄 : 예, 스포츠 분야에 대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남북간 정기적인 교류로 종목별 체육대회를 가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됩니다. 게다가 선수단 합숙 전지훈련으로 남북 선수들간의 화합의장이 마련될 것이고, 유치한 지자체의 평화, 스포츠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스포츠 교류와 함께 문화, 예술 공연등도 함께 추진해 남북간 다양한 문화교류의 메카로 육성해서 남북 상호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협회 측은 내다봤습니다. 미래의 스포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스포츠 창업 벤처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는 미래 스포츠의 메카로 부각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 유 : 그렇군요. 이런 계기가 되기까지는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한 몫을 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무슨 내용입니까?

▶ 엄 : 예, 그렇습니다.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는 지난 2014년 1회 때부터 지난해까지 5회에 걸쳐 남북관계가 단절된 시기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어오는 대표적인 평화교류사업입니다. 연천 포격전 발생 상황 속에서도 북측선수단이 방남한 것을 비롯해 남북포격전 준전시 상황시에는 강원도와 연천선수단이 평양을 방북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회 이후 남북고위급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3회 아리스포츠컵 대회를 통해서 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북측선수단의 참가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는 동계올림픽 대회에 북측선수단과 응원단, 고위급 인사가 참가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후에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6월 12일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민간교류사상 처음으로 서해선을 이용한 육로로 남북간 상호방문이 이뤄져, 새로운 이정표 제시했습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2)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육로 방북을 상호선수단 168명이 남북 교류역사상 처음으로 육로방북을 했어요. 육로방북은 교류목적사상 처음으로 육로방북을 한거예요. 교류목적이 아니라 정상회담이래든가, 이런 교류가 아닌, 회담 목적이래든가 이런 거를 통해서 육로방북은 있었지만 교류목적은 처음이었다.또 북한선수들은 육로로 방남을 했어요? 그래서 상호육로교류 방문 상호원칙을 또 우리가 실현시켰다는 거죠? 지금까지 우리가 올라가면 그들이 내려 왔고, 상호방문 원칙을 지킨 정기적인 교류였다는 거죠? 우리정부가 추진하는 정부사업이죠? 정부가 추진하는 남측공연단은 평양에 4월 달에 올라갔죠,그리고 10월에 북한공연단이 내려오기로 합의를 했어요?그리고 7월달에 통일농구단이 ,단장이 통일부장관입니다. 평양에 올라갔어요. 10월 달에 통일농구단이 내려오기로 합의를 했어요.바로 남북 정부가 했던 일이기 때문에........ 작년 상반기에는 정부간 대화가 잘 될 때는 그렇게 쉽게 되다가도 우리남북 스포츠교류는 정치적 상황하고 일치시킨다는 것은 그것은 정치적 행위이고 오히려 남북간의 지속적인 교류에는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스포츠교류만큼은 정치적 행위, 도구로 활용하지 말고 스포츠정신에 걸맞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특히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팀을 참여시켰습니다. 앞서 언급 드렸듯이, 22번의 남북간 상호스포츠 교류를 통해 정기적인 대회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 유 :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북한이 스포츠발전의 공로를 인정해 평양에 ‘김경성 초대소’를 건설해줬다면서요?

▶ 엄 : 예, 그렇습니다. 북한정부로부터 그간 신뢰를 쌓아온 결실로 평양에 김경성 체육인 초대소를 건설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명예회장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남측인사의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생존인물로는 유일합니다.

▷ 유 : 요즘 남북간 체육교류 분위기가 안 좋은데, 아리스포츠컵 축구대회는 올해도 열리나요? 어떻습니까?

▶ 엄 : 예,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는 올해에도 열릴 예정입니다. 벌써 6회째 추진하는데요, 평양에서 열리지 않아 아쉽습니다. 다음달 중국 쿤밍시로 장소를 바꿔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유 : 남북체육교류협회는 그동안 15년이 넘게 중국 쿤밍시에서 홍타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면서, 남북 축구를 비롯해 마라톤, 탁구, 사격 등 다양한 종목에서 북한 선수단 훈련을 지원해 왔다면서요?

▶ 엄 : 예,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중국 쿤밍 시에서 홍타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면서, 남북 축구를 비롯해 마라톤,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북한 선수단 훈련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08년 17살 미만 청소년 여자 월드컵에 잇따라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이런 성과로 협회는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북으로부터 스포츠센터 부지를 무상 제공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말을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인터뷰-3)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지금 현재 평양에 35만평방미터 토지를 제가 받았어요? 거기에 제가 북한과의 작년에 합의를 했죠? 골프장 27홀과 객실 5백여개 규모에 종합스포츠시설이 돼 있는 스포츠 관광호텔을 건설하는 것을 합의를 했어요? 남측 선수들이 이제 앞으로 평양을 가면 거기에 갈곳을 마련했는데,막상 북한 선수들이 내려오면 갈 곳이 없어서 늘 호텔과 운동장을 구하려 다녀야 되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남북체육교류협회는 그동안 우여곡절 속에서도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을 이어오면서 남북간 체육교류에 한몫을 해냈다. 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북으로부터 50년간 무상 제공 받은 평양시내 부지 10만평 규모에 가칭, ‘평양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입니다.

▷ 유 :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앞서, 남북스포츠교류종합센터 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남북평화시대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죠?

▶ 엄 : 예,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남북스포츠교류 종합센터 건립은 이제 남북간의 화해분위기 조성이나 경제 활성화 등에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4)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종합스포츠센터 건설에 대해서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 우리가 그곳에 센터 건설을 추진 할 겁니다. 그러한 추진위원회에서 부지를 어떤 곳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은가? 제일 먼저 우리가 지원 사업이 있어야 되거든요? 테마 파크라든가,호텔 이래든가? 수익성이 필요로 한 우리가 시설도 있고, 수익사업과 함께 지원 사업이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 되는 거란 말예요?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건설에 관련된 전문가 래든가, 사업에 관련된 전문가 래든가, 또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라는 것을 타당성 검토를 하는 법률가라든가, 종합적인 전문가들이 와서. 협의해서 부지를 선정해야하기 때문에 부지선정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게 된 거죠? 남북체육교류협회는 현재 남북스포츠교류종합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공모 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유 : 공모절차 등은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 엄 : 예, 강병국 남북체육교류협회 사무총장의 말을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인터뷰-5) 강병국 남북체육교류협회 사무총장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공모절차를 공식적으로 밟을 예정입니다. 각 지자체마다 우리 스포츠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제안서를 준비해서 제출을 하면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센터 입지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아주 투명하게 평가를 해서 최대한 시일 내에 부지선정을 완료하고 선정이 되면 준비된 민자 유치를 통해서 약 3년 정도 시간을 거쳐서 우리 센터건립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토지사업부지는 우리 협회에서 구입하기 위한 사업예산을 확보중에 있고요? 거기에 투입되는 각종 시설물들은 민자 유치를 통해서 기본 시설들이 투입될 것이고 지자체에서 본인들이 유치하기 위해서 필요한 각종 인프라, 공공시설들은 지자체가 부담을 하게 될 겁니다.”

▷ 유 : 남북스포츠교류종합센터 건립 추진위원도 이미 구성됐다면서요?

▶ 엄 : 예, 남북스포츠교류종합센터 건립 추진위원도 이미 구성됐습니다. 스포츠 간판스타인 변정일 전 복싱 WBC챔피언을 비롯해 김재엽 전 유도 국가대표, 양준혁 전 야구 국가대표, 신정희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이 위촉됐습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 체육회를 비롯해 금융권, 건축사협회 대학교수 등 대거 참여했습니다.

▷ 유 : 침체한 한국 복싱도 살리고, 남북 복서 세계타이틀 동반 석권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은 무슨 내용입니까?

▶ 엄 :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침체한 한국 복싱 부흥과 남북 복서 세계타이틀 동반 석권을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남북 선수단 선발을 비롯해 남북 선수단 공동훈련과 남북 선수단 프로 데뷔, 그리고 남북 선수단 세계챔피언 도전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변정일 전 WBC 남북프로복서 세계챔피언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6) 변정일 전 WBC 남북프로복서 세계챔피언
“ 북한에는 프로스포츠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복싱을 통해서 이게 프로스페셜 직업이구나, 그걸 북한 선수들에게 좀 일깨워주고요.“남쪽보다도 오히려 북한 선수들이 프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희들은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2년안에 ,2년안에 세계챔피언을 등극시키는게 저희 목표입니다.”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프로복서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는 챔프 변정일 복싱센터를 개관해 북한 복싱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지원한다는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남북프로복서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가 남북한의 화해분위기 조성과 함께 균형적인 스포츠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유 : 2018년 평창올림픽때 남북이 함께 한 팀을 이루고 경기를 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스포츠라는 것은. 정치·이념의 장벽 뛰어넘어 하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요? 스포츠를 통한 남북간 평화교류사업 확대가 경기도에서 꼭 이루어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엄인용 기자! 수고했습니다.

▶ 엄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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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