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남은 수능'...수험생들 출정식에서 응원 받고 예비소집 참석

  • 입력 : 2019-11-13 15:51
  • 수정 : 2019-11-13 21:14
수험생. 수험표 지급 받고 예비소집 참석
후배들 다양한 이벤트로 고3 선배 응원

▲ 수능 출정식에서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조원고 3학년 학생들

[앵커] 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13일),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예비소집에 참석했습니다.

후배들은 시험을 준비하러 나서는 고3 선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했습니다.

보도에 이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안.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면서 따뜻한 응원의 한 마디도 함께 건넵니다.

학생들은 수험표에 적혀 있는 고사장을 확인하고, 같은 곳에서 시험을 보는 친구들을 찾습니다.

오늘 오전 전국 수험생들에게 수능 수험표와 유의사항 안내물이 전달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 영역과 과목이 원서접수 때 자신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했고, 예비소집에 참석해 시험장을 둘러봤습니다.

▲ 수원외고 학생들이 수능을 앞둔 고3 선배들을 응원하는 모습

학교에서는 후배들의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후배들은 일렬로 늘어서 박수를 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예비소집에 참석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했습니다.

응원을 받은 고3 수험생은 후배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함께 고생한 담임 선생님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정웅 수원외고 학생입니다.

(녹취) "말도 잘 안 듣고 그래서 몇 번 혼나고 그랬는데, 제가 수학 공부 열심히 하는 것 보면서 선생님이 자꾸 응원해주셔서 수능 날까지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

담임교사들은 고3수험생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힘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재환 수원외고 교사입니다.

(녹취) "너희들이 아름답게 3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거 잘 알고 있어. 그러니까 마지막까지도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해서 수능에 최선을 다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자. 힘내자, 화이팅."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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