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시확대? "아예 수능 없애야..." 속내

  • 입력 : 2019-11-12 15:45
  • 수정 : 2019-11-12 16:04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 환영 이재정, "과학고.영재고도 일반고로 전환..."

[앵커] 정부는 조만간 대입 제도와 관련한 정시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교육부에 여러가지 방안을 제안했는데, "아예 수능을 없애야 한다"는 속내도 내비쳤습니다.

최근 정부의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과 관련해선, "과학고와 영재고도 일반고로 전환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현행 대입 제도에서 정시 전형의 비중을 늘릴 것을 시사했습니다.

정시가 수능보다 공정하다는 인식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다음달 새로운 대입제도 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도교육청도 학생부 종합전형 개편 방안 등을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인 제안 내용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그동안 "정시.수시 비율 조정 근본 해법 아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교육감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수능시험이 없어지는 때 고교교육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수능을 아예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수능, 정시가 몇 퍼센트인가가 대학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학생부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문제다"

이 교육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일반고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과학고와 영재고도 일반고로 전환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부가 2단계로 과학고와 영재고도 일반고로 전환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영재교육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새롭게 나오지 않으면 결국 이 학교들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그런 학교로 전락할 우려가..."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도내 자율형공립고 세마고와 와부고 등 11개 학교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자공고는 자사고처럼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성이 부여된 공립고입니다.

다만, 신입생 모집 우선 선발권이나 전국단위 모집은 없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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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