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시.수시 비율 조정 근본 해법 아니다"

  • 입력 : 2019-11-08 15:54
  • 수정 : 2019-11-08 18:29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시확대 반대 성명... 이재정 교육감은 동참 안해
정시확대 부정적 입장에서 신중한 태도로 변화... 다음주 입장밝힐 듯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앵커] 교육부가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으로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을 결정한 가운데 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입 정시 비중 확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박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학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정시모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경기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정시가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지난 4일 정시확대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정시 선발 비율을 늘리겠다는 말은 교육의 국가 책임을 저버리겠다는 선언"으로 평가절하하고, "고교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고 갈 정시 선발 비율 확대 시도를 즉각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성명에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과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등 12명의 시도교육감이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정시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열린 '지역학생대표와 교육감 교육정책토론회' 이후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이 대입제도 개선의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주장한 의견과 반대되는 게 나온다고 해도 수용하는 게 우리의 책임 아니겠느냐"며, 정부의 이번 방침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부 종합전형 개편 방안을 만들었고 곧 정부에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다음 주 교육부의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방침에 대한 입장과 함께 정시 확대에 대한 견해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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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