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보 080-001-0999
교통정보제보 080-210-0999

고양시 부동산 시장 숨통

  • 입력 : 2019-11-06 15:26
  • 수정 : 2019-11-06 16:06
국토교통부, 고양지역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김현미 장관, 눈치보지 않고 지역구 챙기기 가능한 정책이었다" 평가
삼송,지축,향동,원흥 등 일부는 해제 대상서 제외

고양시청 전경

[앵커] 2년간 묶여 있던 고양시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 고양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매매가격이 계속 내려가면서 세입자의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해 민사소송에 휘말렸다. 부동산 규제로 집이 팔리지도 않으니 하루라도 빨리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

최근 고양시가 자주 받게 되는 아파트 관련 민원입니다.

고양시는 그동안 관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3 가까이 줄어드는 등 지역 경기가 크게 위축됐다며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해 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고양지역 부동산 시장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16년 11월 고양시 모든 공공택지에 '조정대상지역'을 적용하고, 이듬해 11월 민간택지까지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지 만 2년 만입니다.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2주택 이상 보유 세대도 새로 집을 장만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분양권을 전매할 때도 양도소득세 50%를 내야했지만, 이제는 보유기간에 따라 다르게 적용받습니다.

일시적으로 두 개의 집을 가지게 된 경우, 2년 안에 한 곳을 팔아야만 양도세를 면제 받았지만 이 기간은 3년으로 늘어납니다.

종합부동산세 추가 과세나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20%~30% 중과 등의 규제도 대폭 완화됩니다.

고양시는 국토부의 이같은 결정을 반겼습니다.

그동안 고양시 안팎에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는 일산지역을 지역구로 둔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눈치를 보지 않고서도 지역구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이란 말들이 나돌았습니다.

고양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 역시 이런 셈법 속에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고양시 중에서 삼송, 지축, 향동, 원흥, 덕이지구와 킨텍스 지원단지, 고양관광문화단지 일대는 이번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태그
2019.11.18